공유

제26화

한병천이 저 쓰레기 자식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이 쓰레기 같은 놈이 정말 용 대표가 초대한 거물이었던 걸까.

강동준 역시 한병천을 여기서 만날 줄 몰랐기에 눈가에 놀라움이 번뜩였다.

하지만 한병천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안내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선생님, 들어가시죠!”

한병천과 강동준이 나란히 별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기절 직전이었다.

특히 강동준을 조롱하는 말을 내뱉었던 몇몇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때 조명훈이 콧방귀를 뀌었다.

“신의님께서 이번에는 제대로 오해하셨네, 저 쓰레기가 자기 딸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다니.”

임연비도 동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 쓰레기랑 결혼한 지 3년이나 됐는데 저 자식이 병을 본다는 건 처음 들어요.”

사람들이 조명훈과 임연비를 에워싸고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다.

2분 뒤 사람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분노했다.

“저 패배자에게 속을 뻔했어.”

“저 새끼는 신의님의 은혜로 용씨 가문에 들어간 게 틀림없어.”

“신의님도 곧 이놈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저 자식 몰락하고 말 거야!”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두 용씨 가문 별장을 향해 걸어갔다.

이때 집사 같은 사람이 현관에 나타나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용 대표님께서 당신들 모두 보는 눈이 없다십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은 거물과 식사할 자격이 없으니 이만 돌아가세요.”

사람들은 자리에 그대로 굳어져 버렸다.

용 대표가 설마 강동준을 조롱했다고 화가 난 걸까?

아니, 강동준 때문이 아니다.

용 대표가 최근 병에 시달리며 신의님의 치료를 받고 싶은데 신의님은 강동준을 신의라고 믿으며 강동준에게 잘 보이려 하니 용 대표가 자신들을 쫓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사람들은 더더욱 강동준을 경멸하게 되었다.

하지만 용천우의 명령에 감히 불복할 수 없었기에 그들은 뿔뿔이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차에 돌아온 조명훈은 분이 풀리지 않아 핸들을 세게 내리쳤다.

“저 새끼는 운도 좋아!”

임연비가 그를 위로했다.

“그 운이 영원하진 않을 거예요. 전보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