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74화

왕진석은 강한시 왕씨 가문의 도련님이다.

왕씨 가문은 강한시에서 뿌리가 깊었고 진씨 가문에 대적할 힘을 가진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가문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기에 이씨 가문과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심지어 기반도 아주 튼튼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왕진석이 다이아몬드 수저란 점이다.

순간, 배지수는 기회가 왔다고 느꼈다.

“그게...”

그녀가 입을 떼려는데 눈앞이 캄캄해지더니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뭐야! 설마 죽은 건 아니겠지?”

깜짝 놀란 왕진석은 황급히 뒤로 물러났다.

그때 벤츠에서 또 다른 남자가 내렸다.

키가 크고 무서운 눈매를 가진 남자가 걸어오더니 그녀의 코에 손을 가져갔다. 그러고는 맥박을 확인했다.

“아저씨, 어떻게 된 거야?”

왕진석은 초조한 눈빛으로 장명을 바라보았다.

진짜 죽은 거라면 골치 아파진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저 오랫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고 긴장한 상태여서 잠시 기절한 것뿐이에요.”

“잠시 쉬면 회복할 수 있을 거예요.”

“음식물을 보충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올 거예요.”

장명이 설명했다.

무술가이긴 했지만 의술에 대해서도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 됐어.”

왕진석은 그제야 한시름 놓았다.

그는 바닥에 쓰러진 배지수를 이리저리 살폈다.

아름답다!

너무 아름답다!

왕진석은 하마터면 침을 흘릴뻔했다.

그는 이제까지 이렇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본 적 없다.

몸매는 훌륭했고 외모는 고전적이다. 투명한 피부는 정복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녀의 눈망울은 너무 사랑스러웠다.

“나르 만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해.”

왕진석은 두 손을 비비며 음탕한 미소를 지었다.

“도련님, 저기...”

장명이 눈썹을 치켜세웠다.

“아저씨, 모두 성인인데 이렇게 어여쁜 여자를 바닥에 내버려둘 수는 없잖아?”

“내가 먼저 재미 볼...”

왕진석은 배지수를 품에 안으며 말했다.

멀지 않은 곳에 몸을 가릴 수 있는 풀숲이 있었으니 이런 밤에, 그것도 야외에서 즐기기 딱 좋았다.

“도련님, 어르신께서 이 씨 가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