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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큰일이야! 이 송우빈은 악명이 자자한 여색을 즐기는 변태야. 이 사람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난 끝장이야!”

고미나는 송우빈의 악명을 알고 있어서 송우빈의 말에 두려워 벌벌 떨었다.

“걱정 마, 내가 있는 한 저 자식이 너에게 아무 짓도 못 할 거야.”

임지환은 담담하게 웃으며 고미나의 손을 토닥였다.

“흥, 여자 등쳐먹는 자식이 뭐 대단한 인물이라도 된 것 같아? 송 도련님 앞에서 넌 한낱 벌레에 불과해!”

오진영은 흉악한 미소를 지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송우빈이 지금 이 자리에 온 이상 자신감이 하늘을 찔러도 이상할 게 없었다.

“넌 씨X 또 뭐야? 내가 봐둔 여자는 한 번도 놓친 적 없어. 알기나 해?”

송우빈은 담배 한 모금을 들이마시고 경호원 손에서 전기 충격기를 받아 들고 임지환의 뒤통수를 노리며 천천히 다가갔다.

바로 그때, 임지환이 갑자기 돌아섰다.

“송우빈, 너 많이 컸구나.”

탁!

송우빈은 임지환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살기등등한 사나운 표정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입에 물고 있던 담배와 손에 든 전기 충격기도 무의식적으로 전부 바닥에 떨어뜨렸다.

“송 도련님의 이름을 감히 부르다니, 넌 정말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구나.”

오진영은 임지환의 무지함을 비웃으며 팽팽한 상황에 기름을 더 퍼부었다.

짝!

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린 송우빈은 오진영에게 다가가 험상궂은 얼굴에 다짜고짜 귀싸대기를 날렸다.

“송 도련님, 술을 얼마나 드신 거예요?”

오진영은 얼떨떨해하며 얼굴을 감싸 쥐고 억울해했다.

“저를 때리시면 안 되죠. 저 녀석을 때리셔야죠!”

“너 씨X 내가 죽는 꼴 보고 싶어? 이분은 우리 의부님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대단한 인물이야, 알겠어?”

송우빈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오진영에 가차 없이 발차기를 날렸다.

“송 도련님, 뭔가 오해가 있는 건 아닙니까?”

오진영은 얼굴을 꼭 감싸 쥐고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 녀석은 아무리 봐도 그냥 평범한 놈이지 송 도련님이 말한 그런 대단한 인물이 아니란 말입니다.”

“맞아요,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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