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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송우빈은 화가 점점 더 치밀어 올라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바로 오진영에게 뛰어가서 발차기를 날렸다.

그러나 오진영은 송우빈의 행동을 예상이라도 한 듯 몸을 재빨리 움직여 피했다.

“감히 피해? 씨X 자식이 좀 컸다고 까불어?”

송우빈은 오진영이 피하자 바로 옆에 있는 경호원의 경찰봉을 빼앗아 오진영의 머리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

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오진영은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피가 오진영의 머리에서 샘물처럼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세상에, 오 이사가 설마 저렇게 죽은 건 아니겠지?”

“송 도련님이 저렇게 세게 내리쳤는데 오 이사가 버틸 수 있겠어?”

갑작스러운 상황에 주변 사람들이 멍하니 있다가 수군대기 시작했다.

송우빈은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오진영을 보며 다소 당황했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구경꾼들을 사납게 쳐다보며 소리쳤다.

“뭘 멍하니 보고만 있어? 빨리 이 자식을 병원에 데려가!”

그제야 사람들이 달려와서 너도나도 손을 내밀어 오진영을 둘러메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임 대사님, 보시다시피 유일한 은색 911은 이미 팔렸어요.”

송우빈은 오진영을 물끄러미 보다가 임지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제가 날고뛰는 재간이 있다고 해도 차를 한순간 만들어낼 순 없잖아요.”

“은색 911이 없으면 다른 모델로 바꿔. 이 정도 일은 굳이 내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알게 아니야?”

임지환은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미나 씨, 저를 따라오세요.”

송우빈은 임지환이 무턱대고 화풀이할까 봐 내심 두려워 고미나를 데리고 계약서를 쓰러 갔다.

고미나는 마음이 불안했지만 임지환이 옆에 있으니 안심하고 송우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송우빈은 신속하게 계약에 관한 모든 절차를 15분 안에 끝내 버렸다.

그런 다음, 두 사람이 2층에서 내려와 보니 새로운 빨간 포르쉐 911 한 대가 이미 매장 안으로 들어와 있는 걸 발견했다.

“미나 씨, 마음에 드세요?”

송우빈은 여전히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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