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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진 대사는 송진국이 자기 안전을 위해 특별 초청한 사람이었다.

초청 비용만 해도 무려 10자리 숫자에 달했다.

진태양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송진국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 조그만 강한시에서 감히 송 가주를 건드린 사람이 있다고요? 도대체 누가 그렇게 대담하기 짝이 없습니까?”

송진국은 항성 송가의 가주로 사회적 신분을 따질 때 강한시 최고 갑부인 이성봉보다도 몇 단계나 높았다.

게다가 무술 대가인 진태양도 감히 송진국을 쉽게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송진국은 본 적 없는 초라한 모습이었고 머리에는 구타의 흔적이 선명하게 있었다.

“바로 저 임지환이란 녀석입니다.”

송진국은 손가락으로 임지환을 가리키며 일러바쳤다.

“저 자식은 날 두들겨 팬 것도 모자라 세상에 두려운 사람이 없다고 허세를 부리더라고요. 이건 진 대사를 명백히 무시하는 태도잖아요.”

“대담하고 무지한 망나니구나. 내가 책임지고 반드시 이 녀석을 폐인이 될 때까지 두들겨 패지. 오늘 이 자리에 누가 와도 저 녀석을 구할 수 없을 거야.”

진태양은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게 말했다.

무술 대가로서 이만한 자신감이 없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었다.

“와우! 역시 대사는 뭔가 달라. 등장부터 심상치 않더니 선전포고도 이렇게 당당하구나.”

“진 대사는 항성에 거주하고 있어 우리 강한시 정부 관계자가 처벌할 권한도 없어.”

“오늘 진짜 임 대사를 폐인으로 만들어도 진 대사는 아무런 처벌도 없이 그냥 쉬쉬하고 넘어갈 거야.”

진태양이라는 무술 대가가 이렇게 당당하게 나오자 구경꾼들은 너도나도 웅성거리며 흥미진진하게 상황을 지켜봤다.

“내가 전화로 분명히 말했지? 홍서연을 안전하게 여기로 데려오라고. 넌 귀가 먹었냐, 아니면 미련해서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거냐?”

임지환은 진태양을 바라보며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거침없이 말했다.

“애송이야, 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건방지구나. 내가 무술 대가인 건 알기나 하오? 무술 대가는 함부로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예.”

진태양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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