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0화

"나의 의술은 무공에 비겼을 때 강하면 강했지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임지환이 답했다.

‘임 선생의 무공은 이미 종사의 경지에 이르렀는데 만약 의술도 종사급이라면... 정말 하늘에서 신이라도 내려온 걸까?’

안양인은 마음속으로 충격을 금치 못했고 임지환에 대한 경외심이 더욱 깊어졌다.

장도행은 박군영과 시선을 마주쳤고 서로의 눈빛에서 믿기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장도행은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임 대사, 침술로 나의 부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가?"

임지환은 그의 마음을 간파한 듯 담담한 말투로 말했다.

"어르신이 믿지 않는 이상 저도 치료를 해주겠다고 주동적으로 나설 필요가 없겠네요."

말을 마치고 그는 정원 밖으로 곧장 걸어갔고 발걸음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임 대사, 걸음을 멈추시게!"

장도행이 다급히 임지환을 불러 설명했다.

"내가 자네를 믿지 않는 것이 아니네. 요 몇 년 동안 소항의 명의를 모두 찾아다녔지만, 나의 부상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

장도행은 장가의 주인으로서 일찍이 소항의 유명한 신의들을 모두 찾아보았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신의들은 그의 상처를 치료할 약이 없다고 말하거나 자신의 의술이 정교하지 못해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제야 모든 희망을 선옥초라는 귀한 약재에 걸었다.

"어르신의 부상을 저는 고칠 수 있습니다!"

임지환의 목소리는 아주 평온했지만,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의 말투에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된 이상 자네를 한 번 믿겠네!"

장도행도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다.

임지환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봐도 괜찮을 것이다.

"임 대사, 준비를 하겠나?"

장도행은 손에 상자를 들고 있는 임지환을 보며 한마디 귀띔했다.

"어르신이 그렇게 말하고 나니, 침을 놓은 상자가 아직 호텔에 있다는 것이 생각났네요. 이참에 선옥초도 가지고 돌아가야겠어요."

임지환은 몸을 돌려 안양인에게 말했다.

"안 회장님, 또다시 나를 호텔로 데려다줘야겠어요."

"당연하죠. 임 대사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