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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화

한편 클럽.

"이영아, 누가 기분 나쁘게 했어? 형님이 가서 도와줄까?"

머리를 짧게 깎은 남자 한 명이 장이영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궁금한 듯 물었다.

"외지에서 온 병신인데, 아직 형님이 손댈 자격이 안 됩니다."

장이영은 술을 한 모금 마시고 고개를 저었다.

"형제의 일은 바로 나의 일이야. 나랑 그렇게 남처럼 대할 거 없어. 마침 시간도 있으니 함께 가줄까?"

오강은 아주 호탕해 보였다.

장이영은 잠시 머뭇거리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 녀석은 솜씨가 아주 좋아요. 저희 둘만 갔다가 손해를 볼까 봐 걱정됩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잊었어? 내 전화 한 통이면 적어도 몇십 명은 불러올 수 있어!"

오강은 가슴팍을 치며 장담했다.

"그럼 형님께 부탁 좀 할게요. 일이 끝나고 나면 술 한잔 사겠습니다."

장이영이 헤벌쭉 웃으며 말했다.

오강은 허풍을 떤 것이 아니라 정말 그런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는 소항 경비구 구청장의 아들로 소항에서의 인맥이 아주 넓다.

그의 명의로 된 세 개의 보안 회사는 회사마다 직원이 수백 명이 된다.

그가 동행하고 게다가 그가 불러온 사람들까지.

임지환이 아무리 대단하다 하더라도 혼자서 백 명을 상대할 수 있을까?

...

"임 대사, 나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겠나?"

성운 호텔 로열 스위트룸 안.

장도행은 진맥하는 임지환을 보며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이것은 이미 십여 년 전의 오래된 부상이니 치료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당시에 치료했다면 길어서 보름만 요양하시면 회복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렇게 오랫동안 끌었으니 아마 이미 폐부를 다쳤을 겁니다. 제가 치료를 해준다고 해도 최소 반년이 지나야 회복할 수 있어요."

임지환은 조금의 숨김도 없이 사실대로 말했다.

"그럼 시간이 부족할 것 같네."

장도행이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왜요?"

임지환이 미간을 찌푸렸다.

이치대로라면 장도행의 종사 경지의 실력으로 말해 반년은 이미 빠른 편이다.

"사실대로 말하면 이전에 나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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