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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장도행의 몸에 은침이 가득 박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증명이다!

"건방지구나, 감히 임 대사에게 이렇게 예의 없는 말을 내뱉다니! 방금 뺨을 너무 가볍게 때렸다고 생각하는 거야?"

장도행은 화가 치밀어 올라 안색이 퍼렇게 변했다.

"아버지, 정말 귀신에 씌신 거예요? 난 아버지 친아들이에요!"

장이영은 순간 그가 환청을 들었다고 의심할 정도였다.

"눈치 없는 녀석, 내가 너를 때리지 그럼 누구를 때리겠어? 감히 임 대사의 미움을 사다니, 정말 내가 화병으로 죽는 꼴을 보려는 거야?"

장도행은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아버지, 절대 속지 마세요! 저 녀석은 그냥 강한시에서 온 건달이지 대사님이 아니라고요!"

화가 난 장이영은 으쓱거리며 임지환을 바라보았다.

임지환은 바로 몸을 돌려 싸늘한 눈빛을 하고 말했다.

"지금 나를 조사한 거야?"

"너뿐이겠어? 네 전처와 전처의 가족들까지 다 알고 있어. 눈치 있으면 내 앞에서 큰절 한 번 하고 기어서 이곳을 떠나."

장이영이 얼굴에 차가운 미소를 띠고 건방진 표정을 지었다.

임지환은 실눈을 뜨고 눈빛이 더욱 차가워졌다.

"임 대사, 화를 푸시게!"

장도행은 그의 눈빛을 보고 완전히 당황했다.

임지환이 정말 화가 났다는 것을 그가 못 알아볼 리가 없다.

"만약 어르신이 처리하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손을 쓰겠습니다."

임지환은 또박또박 최후통첩을 내렸다.

"임 씨, 지금 상황이 어느 땐데 아직도 연기를 하고 있어? 잊지 마, 나와 우리 아버지는 같은 편이야."

장이영은 믿는 구석이 있으니, 큰소리를 치기 시작했다.

"저 임 씨 녀석이 미쳤나 보군."

오강도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가 아무리 그래도 아들에게 손을 쓰지는 않아!"

짐승도 제 새끼 귀한 줄 안다. 게다가 장이영은 큰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다.

임지환과 원한이 생긴 일은... 저런 녀석은 그저 밟아버리면 그만이다!

"멍청한 녀석!"

장도행은 발을 들어 자신의 보배 아들을 차버렸다.

그리고 오강의 앞으로 가서 그의 따귀를 때렸다.

‘찰싹!’

따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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