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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마치 뱀이 굴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그는 상대의 손목을 단번에 움켜쥐고 이내 힘껏 비틀었다.

콰직-

소름 끼치는 소리와 함께 그 사람의 손목은 바로 부러졌다.

임지환은 손을 뻗어 칼을 빼앗아 들고 발로 차서 그를 날려보냈다.

그는 손에 칼을 들고 생명을 앗아가는 저승사자로 변신하여 인파를 가르고 다니기 시작했다.

매번 손을 쓸 때마다 한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매번 손을 쓸 때마다 한 사람은 목숨을 잃었다!

노천호는 임지환의 행동을 보면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느꼈다.

너무나도 무섭다!

임지환의 움직임에는 전혀 쓸데없는 동작들이 없다. 매번 뺐고, 찌르고, 찍고 베는 것은 모두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다. 그러나 바로 이런 간단한 동작이 마치 정밀한 기구처럼 급소를 공격하고 있다.

임지환의 해석하에 살인도 일종의 예술로 변했다!

맹호당의 부하들은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피가 마구 튀어 바닥을 완전히 붉게 물들였다.

끈적끈적한 피비린내가 발바닥을 미끄러지게 한다.

수백 평방미터의 맹호당은 마치 지옥이 된 것 같았다.

염라!

이 녀석은 염라대왕이다!

노천호는 경악한 표정을 지었고 마음속으로 두려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평생을 살인을 저지르며 큰 장면을 수없이 봐왔다.

그러나 임지환처럼 가볍게 손을 쓰고 여유로이 사람을 죽이는 녀석은 한 번도 본 적 없다!

5분 뒤, 맹호당 안에는 전부 시체와 부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바람이 살살 불어오자 진한 피비린내가 위를 불편하게 만들어 이따금 구역질이 올라오게 했다.

임지환은 온몸에 피가 묻어 피투성이 인간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몸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고 이 피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 것이다.

그가 손에 들고 있는 칼도 칼날이 이미 휘어져 있었고 들쭉날쭉해졌다.

그러나 임지환은 여전히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왕상의에게 다가갔다.

왕상의는 너무 놀라서 이미 넋을 잃었고 그저 임지환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곁에 가서 서고 임지환은 칼을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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