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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9화

"그러고 보니 우현의 동생인 우주도 진시우 손에 죽임을 당했잖습니까!"

임양홍은 급히 덧붙혀 말했다.

"동생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이 진시우인데 그깟 산업이 눈에 들어올가요?!"

그러나 우선원은 도리머리를 연신 치며 설명했다.

"훗... 여러분이 간과하고 있는게 있는데 사실 사람의 목숨은 돈으로 살수가 있는 겁니다."

"진시우가 멍청이도 아니고 만약 우현의 실력을 알아보고 자신이 당해낼수 없다고 판단했을때 돈을 내겠다 제의하면 과연 일은 어떻게 진행될가요?"

"여러분이 진시우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러자 공기중에는 정적이 흘렀다. 이때 숨막히는 정적을 뚫고 방명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거야 더 생각할게 있나요? 당연히 돈으로 목숨값을 사는거지! 돈이 많아봤자 자기 명보다 귀하겠습니까, 여러분?!"

우선원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방명지의 판단에 연신 박수를 보냈다.

"아주 정확한 판단이죠. 들으셨죠? 죽은 사람은 되살아 날수 없는 겁니다. 이걸 우현이라고 모를가요? 화는 나겠지만 그렇다고 머리가 깡깡 빈 사람은 아니라는 겁니다."

"진시우도 멍청이가 아닐뿐더러 실력도 막강하니 우현도 금새 계산이 될거구요. 굳이 복수를 택하기보다는 배상을 구하는게 훨씬 정확하다는 걸. 그래서 이럴바에는 아예 진시우의 모든 희망을 철저히 끊어버리는 편이 낫습니다."

허나 녕 어르신은 여전히 맘에 걸리는 구석이 많았다.

"일리는 있는 말이기는 하나 친 동생의 죽음과 비하면 그깟 산업에 과연 우현이 진시우랑 죽기내기로 달려들가요?"

"그깟 산업이 아닙니다. 그 산업을 나한테 맡기고 가긴 했지만 나조차도 감히 먹어버릴 엄두를 내지 못할만큼 소중히 여기는 산업이죠."

"왜인줄 아세요...?"

우선원은 잠시 입을 다시더니 말을 이었다.

"그건 그 부모님한테서 상속받은 것들이기 때문이죠."

"..."

산전수전 다 겪어본 녕 어르신은 그말에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냈다.

"상속받았다고요... 부모님한테서? 부모님이 누군데요? 선락거가 여태까지 꿀꺽한 회사가 한둘이여야 하지 도통 감이 않잡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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