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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화

그녀의 희고 깨끗한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나는 그들을 좋아하지 않을거예요……."

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누구도 몰라. 대학생이 되였는데. 마지막 캠퍼스 시간을 잘 즐겨야 되지. 나같이 되지 마.난 대학은 커녕 소학교도 못 다녔거든."

이 말에 그녀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놀라운듯 물었다.

"시우 오빠, 방금 말한 것이 진짜예요? 정말로 학교 못 다녔나요?"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탄식했다.

"그래, 맞어.어렸을때 집이 가난했는데, 집에는 노인네랑 나뿐이였고.비록 노인네가 아는것이 많아서 여러가지로 가르쳐 주었지만 학교는 하루도 가 본적이 없어. "

정유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연달아 물었다.

"오빠, 저랑 같이 수업 들으러 안 갈래요? 대학교 수업은 모두 개방형이라, 배우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들었거든요"

"시우 오빠, 나랑 같이 가요. 선생님이 뭐라고 안 할거예요. "

진시우는 헤헤 웃으며 말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내가 한번 느껴볼게."

그 말에 정유희는 환하게 웃었다.

진시우는 그녀를 데리고 신입생들이 주의해야 할 일과 앞으로 며칠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보았다.

그리고 유희의 지도교수를 찾아가 기숙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고, 지도교수도 그들을 그다지 괴롭히지 않았다.

단지,약간의 면책성명을 알려줬고 서명만 하면 끝났다.

대학교 수책을 받은후,둘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마침 이때 북양시에서 한 때 알게 된 김소한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김소한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유희야, 학교에 등록하러 왔어?"

유희는 대답했다.

"네,선배님, 등록은 마쳤고 지금 책을 받아 집에 가려는 중이예요."

김소한은 원망스레 말했다.

"학교에 왔는데 왜 연락을 안 했어? 난 너를 보호해 줄거라고 진시우씨랑 약속을 했단 말이야! 만약 니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시우씨가 날 가만두지 않을 거야!"

김소한은 유희랑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고 단지,일년 빨리 졸업을 했다.

고등학교 시절 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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