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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9화

진시우는 구미대학교 운동장 스탠드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김소한은 진시양을 보고 두려움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를 향해 걸어갔다.

"내가 무섭게 생긴 편은 아닐텐데?"

진시우는 고개를 돌려 김소한을 바라보며 말했다.

김소현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생긴건 무섭지않지만 배경이 무섭지……’

그는 진시우가 천둥과 천둥의 아버지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어 놓는 장면을 아직도 잊지 못했다.

북양시에서 상위에 있는 사업가인데…외부인인 진시우가 그들을 굴복시키다니…

"아…아니에요. 그냥 마음속으로 겁 먹어서…"

김소한의 말은 어색하지만 매우 솔직했다.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정유희를 괴롭히지만 않는 다면 너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

김소한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진 선생님, 유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고있습니까?"

진시우는 그 말을 듣고 의아한 표정을 짇고 곧 웃으며 말했다.

“잘됐네. 둘이 사겨?”

김소한은 이를 보고 이해하지 못했다. 진시우는 정유희가 연애하는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설마 진시우가 정유희를 안좋아하는가? 하지만…그게 가능한가?’

‘정유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왜 대신 나서고 걱정해주는 거지?’

그는 불가사의하게 물었다.

"진 선생님, 괜…괜찮습니까?"

진시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럼. 내가 왜 신경 쓰겠니. 유희가 좋다고하면 된다.”

김소한은 진시우의 생각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해 멍해져 있었다. 정유희의 뛰여난 외모에 겁이 많은 성격은 어떤 남자가 봐도 유혹을 이길 수 없을것이다.

"그렇군요...근데 제가 알기로는 유희는 상대방한테 관심없는데 상대방의 출세가 대단하여 죽기살기로 매달리고 있다네요."

"응?"

진시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정유희를 괴롭혔어?"

"그건 아닌데..."

"음... 알겠어."

진시우는 곰곰히 생각한 후 말했다.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면 된다. 앞으로 잘 지켜봐줘."

말하면서 그는 잠시 멈추었다.

"보상이 있을 것이다."

김소한은 눈을 반짝이며 마음속의 기쁨을 억누르고 말했다.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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