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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0화

비록 진시우한테 살점들이 뜯기워 나갔기는 했어도 한때 구미에서 상층 세력들이였던 그들은 여직 그 영향력이 죽지는 않았다.

그래서도 우선원은 아직 그들한테 웃음을 보이며 조곤조곤 얘기하는 거다. 한마디로 아직 쓸모가 있었기에.

관대하고 마음씨가 넓은척 코스프레이 하는 것도 그만큼의 의의를 가지는 법, 우선원은 다시금 자상한 미소를 보이며 대답했다.

"그거야 원래도 여러분꺼니 당연히 여러분한테 되돌려 드리는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나 나도 그러면 요구 하나를 제기 해야 겠네요, 이제 진시우와 대항할때 절대 뒤로 내빼기 없습니다?"

임양홍은 첫순서로 소리높이 반응했다.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 녕씨 가문에 채신사라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도 아니나 다를까 진시우 손에 죽임을 당했는데."

녕 어르신은 순간 뭔가가 떠올랐는지 서서히 말했다.

"그분 동해에서 온 분이거든요. 이미 사람을 시켜 동해에 알렸는데 비록 지금은 뭔 말이 없다 하더라도 결코 손놓고 자기네 사람들의 죽음을 바라보지만은 않을 겁니다."

"동해의 세력이였던 가요?"

"혹시 어느쪽의 세력인지 알수 있을지... 내가 그쪽에 관해서는 아는게 여간 적지 않아서..."

그러나 막상 당사자인 녕 어르신도 잘 모르는 눈치였다.

"이런, 나도 마찬가지 이군요. 다만 주사술에 능한 조직의 일원이라는 거만 알고 있습니다."

우선원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그뒤 다시 녕 어르신을 보며 당부하는 거였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그쪽에서 사람이 내려오면 다시 나한테 얘기해 주세요."

녕 어르신도 우선원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동해라는 말에 곧장 자신한테 얘기해 달라는거 봐서는 그도 꽤 중시하고 있는게 뻔했다. 비록 녕 어르신은 확실히 채신사가 어느쪽 파벌에 속하는지 몰랐지만 은연히 결코 작은 파벌은 아니라는 감이 들었다.

...

식사자리에서.

위만성은 여느때와 다르지 않게 소리높히 진시우를 찬양하고 있었다.

"여기 서울의 최강자기 떵하니 있는게 이리도 실감이 가지 않네요! 하하하!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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