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998화

그래서도 절정의 대종사인 양찬호가 사용하는 파갑권의 실력은 그닥 강하지 않은 것이다.

"너무 늦었군요. 이만 가서 끼니나 해결합시다. 그리고 위 조장님, 조풍하는 당분간 장무사에서 맡아주세요."

위만성은 진시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였다. 그리고 여봉선을 불러 일을 당부했다.

그뒤 아까 진시우가 약속한 대로 일행은 천화성부로 향해서 식사를 즐겼다. 그뒤 시간이 난다면 진시우는 별따로 장무사에 가서 조풍하를 면대면으로 물어보고 싶었다. 도대체 조씨 집안에서 이정도 인원까지 써가며 그랑 대항하려는 의미가 뭐냐고.

그뒤 임아름 일가를 표적으로 삼는 거도 꽤나 궁금했다.

...

선락거에서.

"주인장님, 우리한테 뭔가 할말이 없으신가요?"

이미 거의 모든걸 잃은 방명지도 이순간만큼은 체면이고 뭐고 없이 우선원을 쏘아보았다. 방씨 가문한테 남겨진 거란 더이상은 없었다. 더이상 체면이고 뭐고 없었다.

우선원도 눈을 지그시 뜨며 냉냉히 답했다.

"거 혼자 피해를 보았습니까? 우리 선락거는 뭐 아무런 손실이 없어요? 5대호법이 모조리 진시우손에 죽은 거는 모르세요?"

"심지어 관은용도 그렇고 구정승을 비롯해서 여태까지 손실을 본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한명한명 세볼까요?"

"진짜로 손해를 따지자면 응당 나입니다. 구미에서 자리를 비운 동안 일이 발생했으니."

녕 어르신은 넌더리가 났는지 한마디 했다.

"주인장,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아까 계약서를 체결할때 보니깐 표정이 그렇게까지 굳어있지는 않던데... 혹시 뭔가 숨기고있는 거라도 있는거 아닙니까?!"

이말에 모두 고개를 돌려 우선원을 주시했다.

"..."

우선원은 곧장 답이 없었다. 그는 자신한테 집중된 눈빛을 인식하고 주위를 쓸어보고는 슬며시 입꼬리를 올리며 서서히 입을 열었다.

"역시역시... 녕 어르신 아니랄까봐... 눈매 하나는 날카롭네요."

방명지는 여전히 못미더운지 쌀쌀맞게 한마디 툭 던졌다.

"뭐에요? 조씨 가문에서 파견한 사람들조차 하나둘씩 당한 마당에 뭘 더 숨기고 있다는 겁니까?"

조롱 섞인 말도 한번두번 들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