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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6화

‘호해평... 이 벼락맞을 인간... 쓸떼없이 쑤시고 다니는 통에 지금 무슨 꼴이야...!!’

목봉하는 속으로 호해평한테 온갖 욕을 다하면서 되돌아간뒤 죽여버리리라 맘먹었다. 회사의 중임을 맡겼는데 이따위로 상황을 밀고 나갔으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마땅하다 여긴거다.

진시우의 시선은 마지막으로 양태하한테 머물렀다.

진무사의 순사가 되여서 여태까지 이정도로 두려움을 느낀적은 없었다.

진시우도 촉지성촌을 사용하여 순간 그의 앞으로 순간이동해 갔다. 그리고 정면에서 현뢰진기를 품고있는 펀치를 날렸다.

펑-

찌리릿 거리는 전류소리를 동반하여 양태하의 상의가 갈기갈기 찢어졌다. 양태하는 충격에 뒤로 날려가며 처참한 비명소리를 냈다.

"감히 진무사의 순사한테 손을 쓰다니, 담덩이가 부었나?!"

아직 상황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후옥천은 진시우를 보며 소리질렀다. 그러나 인츰 진시우한테 똑같이 한대 맞고 날아갔다.

이제와서 진무사의 순사라는 직위는 더이상 진시우를 놀라게 할수 없었다. 더우기 구미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보고해 올려간다면 진무사 본부에서도 가만히 있을리 만무했다.

진시우는 멀리 쳐 날아간 두사람을 보며 한숨을 쉬고는 뒤돌아 섰다.

"조씨 가문의 도련님 되죠? 아까 송라엘씨한테 한 말들... 그냥 넘어가기 어려울듯 한데..."

그러나 진시우가 채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조진이는 두려움에 실성했는지 고래고래 난동을 피웠다.

"난 조씨 가문의 사람이야... 나한테 감히 손을 쓰다간..."

그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목하고 연신 더듬으며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근데... 이 것만큼은 보장해줄수 있지... 만약 나를 놔준다면..."

"휴... 역시 라엘씨가 말한대로 머리가 텅텅 비어있군요."

그말에 조진이는 잠시 멈칫했다. 더이상 대화의 여지가 없음을 인지한 터였다. 진시우는 곧바로 손가락 하나를 강하게 튕기더니 바닥에 있던 조진이는 곧장 경직되여 뒤로 쓰러지였다. 눈빛에는 아까의 두려움도 그 어떠한 생기도 느낄수 없었다...

조풍하는 싸늘한 주검이 되여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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