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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화

진시우가 페관실에 있는 동안 밖에서는 아주 큰일이 일어 났다.

장무사에는 정봄 한명만 남아 진시우가 나오기를 기다렸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선락거거주가 주최하는 무도시합장에 갔다.

정봄은 초조한 얼굴로 줄곧 정원을 거닐며 서성거렸다.

《진시우, 좀 빨리 나와라, 더 늦으면 다들 정말 큰일난다.》

비록 짧은 며칠밖에 안되였지만 선락거는 마치 미치기라도 한듯 진시우의 친구들을 물고 놓지 않았다.

진시우의 두 회사는 큰 골치거리를 만났다.

령양제약의 생산작업장에서 갑자기 큰 불이 일어나 숱한 생산설비들이 소실되고 그 손실액은 8천만을 넘어섰다.

유수환의 공사가 합병된 후 중요한 공사프로젝트가 몇개 있었는데 바로 이틀전에 이 공사장들에서 고분으로 의심되는것들이 발견되여 문화담당부문은 즉시에 현장을 봉쇄했다.

비록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진위를 막론하고 적어도 당분간은 착공할수 없다는것, 이것은 두 공사장의 미래의 불확신성을 의미했다.

그들은 포기도 견지도 어려웠다. 게다가 이미 예매로 거의 전부를 팔았는데 이제 포기하면 그 돈을 전부 고객들에게 돌려주어야 하였다.

이것은 회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거대한 자금유출이였다. 유수환의 본래 회사는 그 돈으로 다른 사업에 투자했기때문에 그렇게 많은 현금을 지불할수가 없었다.

만약에 포기한다면 만양건설의 계좌에서 돈을 꺼내야 하는데 이것은 회사에 있어서 너무도 난감한 문제였다.

게다가 현동초약장에서 가짜약을 팔았다는 소문이 퍼져 언론의 공격을 받고 현동초약장은 이미 이틀동안이나 문을 닫고 있었다.

일단 문을 열기만 하면 사람들이 몰려와 소천경이 양심이 없고 속이 시커멋타고 욕하면서 썩은 채소잎과 썩은 달걀을 미친듯이 퍼부었다.

이씨 일가의 이현문은 이미 풀려났지만 모든 사업을 내려놓은것 같았다.

서울 갑부 송진하는 밖에서 하마트면 대형화물차에 치여 죽을 뻔했는데 그 이후로는 딸과 함께 집에 박히여 더는 외출하지 않았다.

온양시쪽에도 사정은 같았는데 임씨그룹의 처지가 유난히 어려워졌고 총경리 임아름은 더욱 위험에 처했다.

눈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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