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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0화

각호법이 떠난 후 위만성은 즉시 이를 알아챘다. 그는 표정이 약간 변하여 즉시에 소홍영을 불러 따라가게 하였다.

무강우는 어디까지나 일개 무도종사일뿐 각호법의 상대가 안되였기때문이다.

그러나 소홍영이 떠나기도 전에 양태하는 이미 차갑게 그녀를 주시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소부장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나도 가만 있지 않겠으니 탓하지 마시오.”

위만성은 노한 목소리로 말했다. “양태하... 너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후과를 네가 책임질수 있기를 기도하는게 좋을거다. 그렇지 않으면 네가 교토에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너로 하여금 죽는것보다도 못하도록 만들것이다.”

양태하가 미간을 살짝 찌그리는데 그는 놀랍게도 위만성의 이 말에 약간 놀랐기때문이다.

확실히 서울에서 그는 모든것을 손에 완전히 장악할수가 없었고 일단 진무사에 전달되면 그의 인생은 정말로 끝장날수 있었다.

“흥” 조풍하는 갑자기 가볍게 코방귀를 끼며 담담하게 말했다. “양순찰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토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우리 조씨가문이 당신의 뒤를 봐줄테니까요”

양태하는 이말을 듣고 갑자기 미친듯이 기뻐했다. 조풍하의 이 담보만 있으면 그는 아무런 근심도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조풍하는 말머리를 돌려 의미 있는 눈길로 위만성을 바라보며 음산하게 말했다. “위만성이 오늘을 넘길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할수 없는 걸요”

양태하는 살짝 놀란 표정으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말했다. “조선생, 만약에 위만성까지 죽인다면 일을 너무 크게 만드는게 아닙니까?”

“그런건 양순찰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과에 따라 우리 조씨가문 사람들이 자연히 책임을 질겁니다.”

양태하는 가슴이 떨렸다. 조씨가문이 이번에 이렇게까지 모진 마음을 먹었는가? 그것도 장무사를 통괄하는 위만성을? 지위가 태문세보다 낮지도 않은 그를?

빵빵!

양백수와 전장로는 모두 패하여 하나는 링에서 떨어지고 하나는 스탠드에서 곤두박질쳤다.

조진이가 험상궂게 소리쳤다. “상호법, 나는 송라엘과 낙청영 두 여자를 모두 요구한다.”

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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