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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8화

”진시우씨는 도망가지 않을겁니다.” 조풍하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차가운 소리가 맞은편에서 스탠드로 들려왔다.

조풍하가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는데 송라엘이 평온한 눈빛으로 그를 주시하며 확신있는 어투도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준 상처는 진시우씨가 우릴 대신해 갚아줄테니 그가 나온 후에 당신들은 아마 지금처럼 득의양양하지 못할겁니다.”

조진이는 허허 소리를 내여 웃으며 말했다. “정말 웃기는군요, 당신들은 우리에게 3일동안 당하며 얼마를 손해보았는데 진시우 그사람은 어데 있는가요?”

“페관이라고 하는데 당신들이 그렇게 많은 손해를 보았는데도 그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사나흘의 페관이 설마 무얼 바꾸기라도 하겠습니까?”

“페관을 핑게로 우릴 피하는게 분명합니다. 진시우는 바로 그런 겁쟁이라니까요”

”송라엘양, 당신은 한개성의 갑부집의 여식이니만치 본 도련님의 여자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내 여인이 되기를 원한다면 우리 조씨가문은 당신네 송씨가문이 서울대갑부의 지위를 유지할수 있게 적극 도와주지요.”

송라엘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당신은 조씨가문에서 몇위이고 지위가 얼마나 높은가요? 발언권은 있는가요? 앞으로 조씨가문 이사중의 한명으로 될수는 있는가요? 아니면 범상치 않은 천부적인 무도재능을 가지고 있어 장래에 무도천인이라도 될수 있는가요? 당신이 이 조건들을 만족시킨다면 난 고려해불수도 있답니다.”

조진이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하고 성이 나서 말했다. “뭐라구 이쌍년이 정말 자기를 무슨 인물로 생각하나 본데 나도 그저 너를 가지고 한번 놀아보려고 한것뿐이거든, 네 주제에 우리 조씨집안에 시집올수라도 있다고 보냐?”

송라엘이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당신들 조씨가문에 시집간다구? 보아하니 당신은 내 조건을 만족시킬수도 없을뿐더러 머리 또한 나쁘군요. 내가 한 말은 분명히 당신이 마음에 없다는 뜻인데 당신은 아직도 제 기분에만 들떠있는걸 보니. 진시우는 당신같은 조씨가문 사람들보다 몇배나 뛰여나지만 그렇게 날뛰지 않았답니다.”

조진이가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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