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환은 진시우랑 대화를 마친뒤 곧장 아래사람들한테 전화를 걸어 아까 진시우가 부탁했던 일을 지시하였다.송진하도 이런 유수환에 모습에 그냥 넋놓고 진시우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였다. 유수환이 어떤 인물인데, 그한테서 이런 모습을 볼수 있다는건 믿겨지지가 않았다.천하의 유수환이 누군가한테 허리를 굽신거리며 비굴한 모습을 보일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유수환은 전화를 마친뒤 다시 진시우한테 물었다.“진 선생님, 혹시 또 시키실 일이 있습니까?”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물었다.“그나저나 선락거랑 조금 연분이 있어 보이는데, 맞는가요?”유수환은 머리를 저었다. 아니라는 뜻이였다.“그건 다만 내 몸에 부착되여있던 사람일 뿐입니다. 정작 나는 선락거랑 연계가 없습니다.”“그나저나 아까 여태까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공제당했다고 했죠? 그럼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도 항상 감각하며 지내왔겠네요?”“네, 그렇습죠, 진 선생님.”“그럼 선락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요?”유수환은 잠시 곰곰히 생각해 보더니 다시 진시우한테 답했다.그가 선락거 주인장을 만나뵌지도 여러번 되었다. 주인장은 중년의 모양으로 평소에는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선인의 차림으로 항상 사람들을 면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법관각추우 즉 오대법관과 함께 선락거의 거처에서 지내고 있던 거였다.일단 외부에서 손 대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난다고 했을때 비로소 선락거를 대표하여 일을 처리해 주는 그런 사람들이였다.이외에도 각종 대종사나 종사등 인원은 셀수없이 많았다. 선락거는 사회에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을 있는 족족 끌어모았기에 인원수가 엄청났다.“오대 호법말고도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혹시 관은용이라고는 들어본 적이 있어요?”유수환은 곰곰히 생각해 보더니 답했다.“알죠, 하지만 들어만 보았습니다. 워낙 낯을 드러내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여서 말이죠.”“그럼 선락거의 산업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죠?”“이건…… 확실히 잘은 모르겠네요. 조금만 알고 있습니다.”“돈의 출저
유수환은 숨을 내쉬더니 말했다.“네, 진 선생님의 말대로 하겠습니다.”진시우는 생각에 잠기였다. 선락거에 오대호법말고 더 없는줄 알았는데 이외에 주먹질 잘하는 고수 한명이 더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유수환은 무자가 아닌지라 아마 판단이 잘 서지 않을수 있는데 진시우는 달랐다. 저런 사람들이 얼마나 강한지는 잘 알고 있던 거였다.두 펀치로 횡연 대종사를 처리해 버리다니…… 이건 그가 신조력을 동용해서도 어려운 일이였다. 반드시 쥐도새도 모르게 근접하여 천화진장의 순간적인 파괴력으로 상대방의 방어를 타파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런 방법도 백전백승의 수는 아니였는데 자칫 잘못하면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낳을수도 있는거였다.“만약 나의 금강공이 천경의 경지까지 도달하면 아마 방어력이 대폭 상승할수 있을지도……”진시우는 고개를 돌려 유수환과 송진해한테 말했다.“유 대표님, 송 아저씨, 내가 두분한테 부탁이 있는데……”송진해는 그말에 흥쾌히 답했다.“무슨 부탁인데 그래, 시우야? 우리 사이에 말못할 사정도 있어?”유수환도 진시우가 뜸을 들이자 급급히 말했다.“진 선생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으면 뭐든 말하라니깐요!”“네, 그게 사실 다름이 아니라 특수한 영약이 필요한데 좀 구해줄수 있을지 해서요.”송진해는 머리를 끄덕이며 별거 아니라는듯 “아~, 그럼 그 영약들의 이름을 좀 알려줘, 내가 인맥을 동원하여 잘 물색해 볼게.”유수환도 별 의의가 없었다.“네. 알겠습니다.”그러나 순간 뭔가가 떠올랐는지 급급히 진시우를 보며 말했다.“아! 그러고 보니 저 늙은이가 나를 공제할때 많은 약재들을 은근히 수집해두었었는데 한번 가보실래요?”“혹시 알아요? 면바로 딱 필요한 물건이 있겠는지? 내 기억으로는 꽤 많이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진시우는 그말에 금방 화색이 돌았다. 워낙에도 필요한 약재가 쉽게 구할수 있는 것들이 아니였는데 이렇게 되면 아마 꽤 일이 순조롭게 풀리수 있기 때문이였다.“그래요? 그럼 어서 안내해요.”진시우 일행은 금방 금정
진시우는 영약이 담겨 있는 상자를 열지도 않은채 안에 있는 영약을 가져갔다.“진 선생님, 이밖에 다른건 필요 없으세요? 차피 이 물건들은 나도 쓸줄 몰라서 여기에 놔둬밨자 의미가 없는걸요.”“괜찮으니 다 가져가도 됩니다!”확실히 유수환한테 그닥 필요가 없는 물건들인지라 그는 통쾌하게 진시우한테 다 내주었다. 진시우도 이 많은 영약들이 은근 탐이 났는지 거절하지 않았다.“그럼 실례하겠습니다.”“에잇~ 실례라뇨, 마음껏 가져가세요.”“이래뵈도 유 대표짐, 진 선생님 의술도 뛰여나다고요. 겉보기에는 이 영약들이 별거없이 보일지라도 진 선생님이라면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할수 있을겁니다.”의술에 능하다고? 유수환은 순간 눈에 빛이 감돌더니 진시우한테 말하였다.“진짜입니까, 진 선생님? 그럼 이후에 도움이 필요하면 나서줄수 있습니까?”진시우는 손에 있는 귀중한 영약들을 어루만지면서 말했다.“당영한 소리입니다.”진시우의 도움만 있다면 못해낼 일이 없었다. 이를 잘 인지하고 있는 유수환은 진시우의 승낙에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여 기뻐했다. 만약 진짜로 의술에 능한 신의라면 되려 이번일로 엄청 득본 거였다.이번 사건은 이렇게 막을 내린뒤 진시우는 송진해와 같이 유수환의 거처에서 나온뒤 집으로 향했다.“송 아저씨, 만약 나머지 영약을 찾으면 제때에 연락하여 주세요.”“걱정마, 시우야, 내가 누구야? 그런일 쯤은 거뜬히 해낼수 있다고.”그렇게 둘의 대화가 끝마치고 마침내 여수비옥별장에도 도착하였다.송라엘은 뒤돌아 걸어가는 진시우의 모습을 보며 아버지한테 제의했다.“아버지, 우리 여기에도 집한채 사자.”송진해는 딸의 뜬금없는 얘기에 머리를 긁적거리며 말했다.“뭐?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아니, 그래도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라고 진시우랑 가깝게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그제서야 딸의 의도를 눈치챈 송진해는 의미심장한 눈길로 송라엘을 보았다.“오~ 그랬구나, 우리딸. 따님의 혼사가 걸린 일인데 그럼 한번 고안해 봐야지!”혼사? 순간
그나마 절천팔도의 검술은 어느정도 정진할 공간이 있어 꾸준히 수련하고 있었다.진시우는 사람이 없는 곳을 한군데 찾아 조용이 수련에 매진하였다.다만 아직 손에 맞는 무기가 없었다. 엽수길한테서 가진 무기가 있기는 하는데 아직 진시우의 성에 차지 않았다. 그는 더 강력한 무기가 필요했다.“무강우가 하나 마련해 준다고는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 그럴바에 강천한테나 부탁해볼가?”“게다가 유수환을 공제하였던 선인의 자료도 어쩜 장무사에서 얻을수 있을지도.”유수환의 몸을 제 멋대로 굴리면서 나쁜 일들을 적잖게 했을거다. 이건 안봐도 뻔한 것이였다.게다가 보아하니 젊은 남녀의 정기를 빨아들여 자신의 원신을 회복하는거 같던데 이번에 진시후한테 한번 크게 당한 거였다.아마 지금쯤 이를 갈고 있을터인데 어찌됐든 미리 정보를 갖고 있는게 현명한 선택이였다.그렇게 진시우는 곧바로 강천에게 전화를 하였다.또르르……또르르……‘응? 뭐지, 바쁜가?’그러나 예상외로 강천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미심쩍은 생각이 든 진시우는 다시 여봉선한테 연락하여 직접 장무사로 가보았다.장무사에 도착하자마자 여봉선이 진시우를 기다리고 있었다.“강 팀장님은요?”그러나 여봉선도 강천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눈치였다.“나도 모르겠어요, 어딘가 급급히 나가더니 소식이 없네요.”“네? 그럼 어디에……”말하던 도중 진시우는 순간 뒤에서 인기척을 느끼였다. 여봉선도 진시우 뒤로 걸어 들어오는 사람을 보고 두눈에 이채가 가득 서려있었다. “……헉!”정확히 말하면 갑자기 겁에 질려 있었던 거다.진시우는 그런 여봉선의 눈빛을 보고 누군가 큰 인물이 왔음을 대략 짐작하였다. 그리고 되돌아 보았을때 그곳에는 한 중년의 남자가 낯이 흙빛이 되여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다.무서운 기류가 느껴졌다. 강한 포스가 절로 흘러나오는 중년 남자였다. 마치도 폭우속의 광풍마냥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마구 휩쓸었다.진시우는 미간을 좁히더니 생각했다.‘무도천인?!’그는 금방 느낄수 있었다. 앞
진시우는 그런 조독호를 쌀쌀하게 쳐다 보았다. 기생충마냥 어디 붙어서 위세나 떠는 인간이 제일 밉상이였다.허나 이왕 이렇게 된거, 진시우는 더이상 감출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내 아들을 죽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하지!”추원용은 말이 끝나자마자 몸 주위에서 무서운 기류가 맴돌더니 서늘한 칼날처럼 날카로워 졌다.추용걸은 기세를 입어 진시우한테 펀치를 한대 때렸다. 그 위력이 어찌나 강했던지 지면까지 흔들릴 정도였다.진시우는 마치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위압감을 느꼈다. 이 것이 바로 무도에서의 천인지경으로까지 수련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허나 그도 뒤처지지 않고 신조력을 시전하여 똑같이 추용걸의 펀치를 맞대고 때렸다.순간 둘이 서있던 지면은 둔중히 꺼져 내려앉아버렸다. 진시우는 충격에 몇보 뒤걸음질 쳤지만 여전히 꿋꿋이 고개 들고 추원용을 보았다. 허나 예상밖으로 추원용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그도 진시우의 실력을 잘 알아보고 말했다.“운용사의 신조력을 시전할수 있다니, 대단하네요.”비록 추원용은 시답잖은 어조로 말했지만 손이 뻐근해 나는걸 보아 어중간한 떠돌이는 아니라는걸 인지했다. 만약 진시우가 무도천인의 수준이라면 어느정도 받아들일수 있지만 진시우는 웬걸 다만 무도 대종사밖에 되지 않는 젊은이였기에 더욱 마음에 걸렸다.‘이 녀석, 심상치 않은데……?’진시우도 아까의 결투에서 추용걸의 실력을 민렵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아직 금강공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그닥 그에대해 큰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이걸로 미뤄보아 아마 금강공과 수원진기로 형성된 갑옷까지 장착하면 아마 추원용은 그의 털끝 하나라도 다치기 어려울 것이였다.무도천인으로서의 실력이 생각보다 그리 강하지 않았다. 추원용은 이윽고 다시 공격태세를 취하며 진시우를 노려보고 있었다.그순간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잠시만 멈춰주세요!”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정봄이였다. 정봄이 쪼르르 달려와 싸움을 말리려 하는 거였다.“추 팀장님, 시우씨도 강 팀장님이 직접 채택한
조독호도 뒤돌아 가는 추용걸을 따라 종종 걸어나갔다. 그의 표정도 별반 좋지는 못했지만 추원용이 아니라면 뭐 더 어쩔 도리도 없으니 그냥 나가버리였다.추원용과 조독호가 나가자마자 여봉선은 그제서야 한숨을 쭉 내쉬였다.“정봄씨, 근데 아까한 말 사실이에요? 살아있는 염라대왕이 진 선새님을 본다고요?”여봉선도 살이있는 염라대왕이 진시우와 면담을 가진다니 흥분되여 물어보았다.“네, 오늘 오전 뜬금없이 나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그리고 무슨 외국에 있다는둥, 이제 다음달이면 한번 온다는둥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정봄도 의외라는 눈빛이였다. 전에는 말 한마디 없던 사부님이 갑자기 진시우 때문에 연락이 온 거니.여봉선도 괜히 들떠서 말했다.“살아있는 염라대왕이 친히 진 선생님을 뵙겠다고 그런대요? 이거 완전 경사 났네, 경사 났어~!”“혹시라도 살아있는 염라대왕님의 눈에라도 들면 정봄뒤로 또 제자 한명 더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요? 하하하~”그러나 막상 장본인인 진시우는 덜떠름해서 크게 감흥이 없었다. 살아있는 염라대왕이라고? 어쩌면 진시우의 의술이 더 출중할수도 있는 거였다.“그나저나 정봄씨, 근데 왜 나를 보겠다고는 얘기 하던가요?”정봄은 미간이 살짝 떨리더니 담담히 답했다.“아니요, 그건 나도 모르겠어요. 그냥 시우씨 이름만 얘기하고 한번 보고싶다고 그러네요.”“아……”“그러면 빨리 오시라고 해요. 다음달이면 곧 구미를 떠나게 되니.”“네?”정봄은 눈이 휘둥그래 져서 계속 물었다.“그러면…… 다시는 안 오게된다는 말이에요?”“아마도 그럴겁니다.”진시우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아쉬워 했다. 그러던 순간 기색이 확 변하더니 현관쪽으로 고래를 돌리는 거였다. 누군가가 현관부터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정봄누나, 빨리 나랑 같이 가요……”들어오는 사람은 제8팀의 1급팀원 신해나였다. 진시우랑도 어느정도 얼굴을 익힌 사이였다.정봄은 갑자기 난데없이 어디를 같이 가자는 신해나가 의문스러웠다.“뭔데? 근데 왜 혼자지, 해나야, 팀장님은
조독호는 그말에 움찔해서 추원용을 보았다. 추원용은 흥분하여 제 혼자 음흉하게 웃고 있었다. 강천까지 죽이려 할줄은 몰랐다. 그러고 보니 아까 급급히 어딘가 나가던게 아마 우연은 아닌거 같았다.큰 확률로 간천의 출동도 추원용이랑 연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그나저나 장무사에서는 예로부터 추원용과 강천이 서로 세력 쟁탈이 간간히 있었다. 다만 위에 장무사의 조장이 엄연히 누르고있어서 쌍방은 더 큰 싸움으로 벌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젠간 그중 일방이 피를 보게되는건 뻔한 전개였다.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 날인 것이다. 다만 추원용이 감히 암묵적으로 진행되던 세력 쟁탈을 공개화시키는 걸로 봐서는 위에 있는 조장님의 위안도 은근 걱정이 되였다. 조독호는 이런 생각에 등골이 저도 몰래 서늘해져서 다시 추원용한테서 눈길을 치웠다.감히 묻지는 못하고. 그는 그냥 속으로 중얼거릴 따름이였다. 헌데 조독호도 강천과 트러불이 있어서 더 캐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상황이 흘러가는대로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하필이면 저번에 진시우한테 사과하라고까지 강요당했으니 앙금이 꽤 쌓여있었다.어디서 튀여나온 인간인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인간한테 사과하라고? 이는 그한테 치욕으로 다가왔다. 적어서는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추원용은 문뜩 시간을 보더니 이윽고 말했다.“그쪽 팀장들 몇몇 불러서 준비해, 곧 진무사한테서 순찰대감 한분이 오실거야, 맞아드려야지.”“순찰대감이 오신다고요?”“그래.”추원용은 기대로 가득차서 얘기했다. 입가에는 이미 승리의 미소가 걸려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무사의 일인자로 등극한다 생각하니 가만히 서있어도 기쁜 모양이였다.조독호은 곧장 팀장 몇명을 불러서 장무사의 문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어디선가 아우디 고급세단 한대가 나타나더니 서서히 문앞에 멈춰섰다.‘올 것이 왔구나……!’추원용은 급급히 다가가서 정중하게 인사하며 친히 문까지 열어 주었다.“추원용, 순찰대감님을 뵙겠습니다.”차에서는 늠름한 자태에 눈빛이 서늘한 중년 남자가 내리
……진시우는 신해나의 차에 앉아서 자초지종을 듣고 있었다.알고보니 무강우가 큰 강도의 흔적을 발견하고 가서 체포하려는데 그만 그들의 꾀에 넘어가서 목숨이 위태롭게 되였다는 거였다. 게다가 그 강도가 글쎄 절정 대종사를 데리고 있어서 일이 다소 까다롭게 되였던 것이다.다행이도 지나가던 대종사 한명이 나서서 도와주어 그나마 목숨은 부제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 대종사도 상처를 크게 입고 위태로운 상태였다.같이 작전을 수행하던 팀원중 한명이 간신히 도망쳐 나와 구원을 요청하려 장무사 본부로 달려온 것이고. 그 팀원이 바로 신해나였다.정봄은 얘기들 듣고 곧바로 팀장의 안부를 물었다.“팀장은 괜찮아요?”“급한 불은 껐고 간신히 살아는 계시기는 하는데 빨리 가봐야 할거 같네요.”신해나는 눈물이 글썽하여 간신히 울음을 참으며 얘기했다. 만약 진시우가 없었다면 이미 눈물을 흘렸을지도 모른다.정봄도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위안했다.“시우씨가 있는한 별 탈은 없을거니 걱정하지 마요.”진시우는 하필이면 왜서 신해나만 탈출에 성공했는지 더 알아보려 했지만 결국 꾹 참고 물어보지는 못했다.그렇게 차는 두시간동안 달려 여느 한 산길옆에 세워졌다. 이내 세 사람은 팀장을 찾아 떠났다.‘여기까지 와서 그 무슨 강도인가, 그자들을 잡는다고?’여전히 어딘가 부자연스런 낌새가 났지만 진시우는 여전히 별말 없이 꿋꿋이 신해나를 따라 나섰다.진시우는 신념을 동용하여 주위를 항상 스캔하며 이동했다. 그렇게 반시간을 찾아 헤매 마침내 제8팀이 있는 곳까지 성공적으로 당도하였다.신해나는 팀원들이 아직 안전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흥분하여 웨쳤다.“부팀장님, 저 왔어요!”그 부팀장이라는 자는 서른몇살 되보이는 중년의 여성이였다. 부팀장도 몸에 상처를 입고 간신히 셋을 맞아주었다. 그녀는 신해나를 보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건 우리 8팀의 두 부팀장중 무교연이라는 분이에요. 우리 팀장의 여동생이죠.”정봄은 팀장을 보자 곧바로 진시우한테 소개시켜 주었다. 하지만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