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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6화

유수환은 진시우랑 대화를 마친뒤 곧장 아래사람들한테 전화를 걸어 아까 진시우가 부탁했던 일을 지시하였다.

송진하도 이런 유수환에 모습에 그냥 넋놓고 진시우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였다. 유수환이 어떤 인물인데, 그한테서 이런 모습을 볼수 있다는건 믿겨지지가 않았다.

천하의 유수환이 누군가한테 허리를 굽신거리며 비굴한 모습을 보일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유수환은 전화를 마친뒤 다시 진시우한테 물었다.

“진 선생님, 혹시 또 시키실 일이 있습니까?”

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물었다.

“그나저나 선락거랑 조금 연분이 있어 보이는데, 맞는가요?”

유수환은 머리를 저었다. 아니라는 뜻이였다.

“그건 다만 내 몸에 부착되여있던 사람일 뿐입니다. 정작 나는 선락거랑 연계가 없습니다.”

“그나저나 아까 여태까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공제당했다고 했죠? 그럼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도 항상 감각하며 지내왔겠네요?”

“네, 그렇습죠, 진 선생님.”

“그럼 선락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요?”

유수환은 잠시 곰곰히 생각해 보더니 다시 진시우한테 답했다.

그가 선락거 주인장을 만나뵌지도 여러번 되었다. 주인장은 중년의 모양으로 평소에는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선인의 차림으로 항상 사람들을 면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법관각추우 즉 오대법관과 함께 선락거의 거처에서 지내고 있던 거였다.

일단 외부에서 손 대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난다고 했을때 비로소 선락거를 대표하여 일을 처리해 주는 그런 사람들이였다.

이외에도 각종 대종사나 종사등 인원은 셀수없이 많았다. 선락거는 사회에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을 있는 족족 끌어모았기에 인원수가 엄청났다.

“오대 호법말고도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혹시 관은용이라고는 들어본 적이 있어요?”

유수환은 곰곰히 생각해 보더니 답했다.

“알죠, 하지만 들어만 보았습니다. 워낙 낯을 드러내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여서 말이죠.”

“그럼 선락거의 산업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죠?”

“이건…… 확실히 잘은 모르겠네요. 조금만 알고 있습니다.”

“돈의 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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