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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후옥천은 엄숙하게 머리를 끄덕이더니 눈길을 옆에 있는 정봄한테로 돌리였다.

“오~ 이분이바로 그 살아 있는 염라대왕의 제자라 불리우는 정봄 약사군요. 교토에서부터 유의하여 주시하였습니다.”

정봄도 정중하게 후옥천한테 인사했다.

“정봄, 후 선생님을 뵙겠습니다.”

“근데 왜 교토에서 임직하지 않죠?”

“네?”

정봄은 그 말에 조금 난해한 표정을 보였다. 저말은 진짜 궁금해서 라기보다는 약간의 질의도 뜻도 포함되여 있었기 때문이다.

약간 기분이 안좋았지만 그래도 예의 밝게 얘기했다.

“그래도 고향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꺼이 여기서 일하는 거죠.”

“그게 뭐야~ 솔직히 정봄씨의 실력으로는 교토에 가서야 진가를 발휘할수 있는건데, 여기서 재능 낭비를 하고 있네요.”

“살아있는 염라대왕의 명예를 걸고 일하면 대우도 엄청 잘 받을거고, 굳이 여기서 고생을 자처하는 이유가?”

“자신이 발전해야할 환경도 잘 선택할줄 모르고, 살아있는 염라대왕이 가르친거에요?”

“서울처럼 이런 촌구석에서 백날 해봤자에요.”

후옥천은 무슨 말 한마디 끼어 못 들어가게 제할말만 둘둘 해댔다. 정봄은 사실 진짜로 고향에 대한 애틋한 감정으로 여기에 남아 있는 거였다. 한때 그녀를 섭외하겠다고 여기저기서 파격적인 보수를 제안해왔기도 했었다. 하지만 정봄은 하나하나 거절해버리고 여기에 남아서 임직한 거였다.

그런 정봄은 진무사 랍시고 기세등등해서 함부로 거들먹 거리는 꼴을 도저히 볼수가 없었다. 한편 여봉선은 정봄의 언짢은 눈빛을 보아내고 급급히 그녀의 손을 다잡으며 성난 감정을 다독여 주었다. 적어서 지금 추옥천과 트러불이 생기면 않되는 상황이라는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봄도 여봉선의 눈치를 알아채고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노를 가까스로 억제하고 후옥천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대하였다.

“후 선생님, 그건 그렇고 어서 무 팀장의 상태나 어떤지 얘기해줄수 있어요?”

후옥천은 여봉선의 말에 담담하게 대답했다.

“네.”

당연 수고스레 여까지 온 진시우에 대해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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