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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진시우등 몇몇은 동굴에서 나와 아래로 조금 걸어서 상대적으로 평탄한 곳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이미 후옥천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늠름한 자태로 곧 다가오게될 결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무사이로 사람의 그림자가 비추더니 누군가가 이리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 키가 크고 듬작한 남자가였다. 성큼성큼 여기로 걸어오더니 후옥천을 보자 마침내 멈춰섰더.

미묘한 기류가 공기중에 맴돌며 현장의 사람들한테 말로 표현하기 힘든 위악감을 주었다.

“그래도 다시 오셨네요? 아직 실력차이를 실감하지 못한건가요?”

후옥천이 먼저 담담하게 한마디 뱉었다.

허나 남자는 대꾸가 없이 그냥 묵묵히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후옥천은 미간을 구기더니 다시 냉냉하게 더 말했다.

“난 진무사의 후옥천이라 합니다. 그쪽은 어떻게 됩니까?”

“천괴.”

남자는 말이 많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이름만 알려준채 곧바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흐릿한 검은 그림자가 보이더니 이윽고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후옥천을 향했다.

“내경을 잘 다룰줄 아네요. 재미있군요!”

슉-

천괴는 바람을 타고 손살같이 후옥천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그리고는 강한 주먹을 후옥천의 가슴을 향해 쏘았다. 후옥천은 “흠~”하고 흥미롭다는 미소를 지은뒤 가볍게 천괴의 주먹을 피했다. 동시에 팔을 들어 손바닥으로 천괴의 어깨를 받치고 위로 높게 뛰여올랐다.

그는 공중에서 몇바퀴 돌도니 천괴옆으로 떨어지며 온힘을 다해 천괴의 등을 손바닥으로 내리 쳤다.

강렬한 내경의 힘은 순간적으로 폭발하듯 방출되며 심지어 천괴의 옷까지 그 파력으로 찢겨졌다.

“음?!”

후옥천은 깜짝 놀랐랐다.

천괴는 끄떡도 없었다. 다만 붉은 손자국만 등에 남겨졌을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절정 대종사도 거끈히 죽여버릴수 있는 기술이 천괴한테는 먹혀들어가지 않았던 거다.

‘뭐…… 뭐지?’

바로 후옥천이 당황해 하는 그 찰나 천괴의 팔이 뒤로 채찍마냥 후려갈겨 지더니 “펑”하는 소리와 함께 후옥천의 얼굴을 강하게 가격하였다.

후옥천은 그 파괴력에 저마치 날아가 여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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