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우는 곡충을 바늘로 힘껏 찔러 죽인다음에 계옥을 다시 소파에 앉혀두고 말했다.“라엘씨, 괜찮습니다.”송라엘은 겨우겨우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헛구역질을 연신 하였다.“저 더러운 버러지…….”진시우는 아까 계옥 몸에 찔러 넣었던 침을 다시 빼내며 말했다.“계옥 몸에 있는 저건 사람의 심령을 공제하는 주술의 벌레입니다. 저걸로 사람을 공제하는 목적에 달성할수 있죠.”“미리 명령을 내려서 천천히 기다리다 일정한 때가 되면 무의식적으로 주술을 시전한 사람의 말을 듣게 되는 겁니다.”그리고 그는 다시 벽에 박혀있는 곡충을 보며 설명을 보탰다.“저 벽에 있는 거는 사람의 혈기를 빨아먹는 벌레죠.”사람의 혈기를 빨아먹는 벌레라고? 송라엘은 그 말에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한편 계회왕은 근심이 가득하였다. “그럼 저의 아들이랑 상관이 없다는 거네요?”진시우는 명확하게 딱 잘라서 얘기하지 않았다.“계 당주님이 보기에는 누가 저런 짓을 할거 같아요?”계회왕은 짚히는 사람이 한명 있기는 했다.“황당주라고 남강고족의 일원인 인원이 한명 있습니다.”사실 이번은 진시우에게 있어 완전히 처음은 아니였다. 그는 예전에도 고족의 사람들과 결투한 적이 있었다. 저번에 운양시의 운몽회관에서 왕종섭의 비서가 바로 그쪽의 사람이였다.이렇게 추정해 보면 왕종섭의 배후에는 녕씨 집안뿐만 아니라 정천회도 있다는 건가?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돌려 계회왕한테 말했다. “계 당주님, 저랑 정천회에 한번 갔다오는 것이 어떻습니까?”계회왕은 흥쾌히 요구를 받아들여 주었다. “네, 제가 모시겠습니다.”그는 이번일에서 아들인 계옥의 입지가 무척 난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제대로 상황규명을 하지 않으면 않되였다.송진해도 집에서 이런 일을 당하게 되리라 상상하지 못했다.그는 노기등등하여 덧붙혔다. “시우야, 잘 부탁한다! 내가 뒤에서 다 봐줄테니 잘 해봐!”정천회의 본사였다.손님을 접하는 큰 접대실의 양켠에 의자가 길다랗게 배치되여 있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진시우와 계회왕은 성큼성큼 정천회의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계회왕은 한때 현당 당주였던지라 누구하나 몰라보는 이가 없었다.“계 당주님, 당주님은 이미 제명되여 출입이 금지되였습니다. 저희 당주님의 지시가 없이는 함부로 들여 보낼수 없습니다.”내경 절정의 무자가 언짢아 하며 계회왕의 앞을 막아 나섰다.계회왕은 냉냉히 그 무자를 쏘안본 다음 답했다.“자네 황당의 사람이지요? 때마침 그 늙은 노친네를 찾으러 왔는데, 이왕이면 자네까지 해치워 버리는 수가 있으니 썩 물러서세요.”계옥이 당했던 수모를 생각하면 계회왕은 참을 수가 없었다.만약 오늘 진시우가 없었더라면 아마 되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거였다. 혹시 송라엘한테 무슨 변고라도 있었다면 계회왕은 영영 서울을 떠나야 하는 것이 였다. 이런 생각을 하면 계회왕은 더욱 화가 치밀어올랐다. 무자는 계회왕의 말에 안색이 싹 변하였다. 황당의 일원으로 자신의 당주가 면전에서 능욕을 당했으니 속수무책으로 가만이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였다.그는 안에 대고 크게 외치면서 사람들을 불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진시우와 계회왕을 에워쌌다.그때 앞장서 있던 황당의 무자가 냉소하였다. “한때 현당주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부터 나서야지 뭐하고 있어요?”이 말을 들은 현당의 사람들은 낯색이 어두워졌다. 한때 자신의 당주를 보니 마음이 다소 복잡했던 거다. 그래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고 진짜 싸울 생각은 없었다.허나 앞장서 있던 황당이 정위걸이 저렇게 떠벌리고 있으니 무척이나 난감했다.계회왕은 아무런 말대꾸없이 곧장 금강사후공을 시전하였다. 그의 두눈에는 이미 분노로 거의 이성을 상실한 정도였다. 순간 강력한 음파공격이 주위에 확산되여 나갔다.크릉-비록 그 위력이 진시우한테까지는 닿지는 못했지만 아래 몇몇 조무래기들을 진압하기에는 충분하였다.그중 타겟이 된 자가 바로 아까 쓸떼없이 앞잡이질 하던 황당의 정위걸이였다. 정위걸의 소행은 계회왕의 미움을 사기에는 족했다.그는
"계회왕부터 이리 나오시니 저는 어쩔수 없이 맞대하는거 아니겠습니까?"말이 끝나자 문천록은 곧바로 잽싸게 계회왕한테로 뛰어 갔다. 손은 마치 매의 발가락마냥 굽어서 곧장 계회왕의 목을 노렸다.잡히면 치명타였다. 문천록은 계회왕한테 일말의 기회도 남겨주지 않은채 오로지 그를 죽일 생각으로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크릉-"계회왕도 뒤처지려 하지 않고 자신한테 달려드는 문천록을 향해 금강사후공을 시전하였다. 강력한 음파는 옆에 있던 돌기둥까지 흔들어 부숴버릴 정도였다.하지만 계회왕의 금강사후공은 대종사 이하 까지는 괜찮았지만 일단 대종사로 등급한 사람부터는 소용이 별로 없었다. 바로 문천록과 같은 늙은 여우한테는 그 효력이 크게 감퇴하였다.계회왕은 자신이 기술이 잘 먹혀들어가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내경을 거둬들이면서 손으로 목을 막았다.순간 "퍼억"하는 소리와 함께 계회왕은 두 발이 허공에 부응 뜨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의 팔도 강렬한 내경의 힘으로 찢어갈겨지였다.문천록은 두눈을 게슴츠레 뜨더니 생각하였다.'역시 내경의 힘이 예사롭지 않군, 만약 목청의 경맥이 손상받지 않았더라면 금강사후공은 필시 대종사급까지 건드릴수 있었을건데 말이야.''하지만 그래서도 반드시 제거되여야 하지!'문천록의 눈빛에는 살기로 가득찼다. 살기속에는 질투도 섞여 있었다.쓰윽-그의 몸이 다시 재빠르게 움직이더니 한방에 계회왕을 없애버리려 하였다.계회왕의 목숨이 위급한 그 찰나의 순간, 흐릿한 그림자가 손살같이 문천록한테 다가오더니 그의 앞을 막아나섰다.바로 진시우였다.그는 팔을 들어 손벽 내밀고 살며시 앞으로 내 밀었다. 쿵-별 볼일없이 보이던 진시우는 눈 깜빡할사이에 문천록의 손을 정면으로 막아 버렸다. 그리는 둔중한 소리가 울려 퍼지였다."아!"문천록의 손가락은 무슨 강철의 담장에 부딪친거마냥 모조리 휘어버리였다. 문천록은 고통에 뻗었던 손을 움찔 하였다.진시우는 그 찰나의 순간을 타서 문천록을 10메터 밖으로 힘껏 차버렸다.이 상황을
문천록은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고통을 가까스로 참으면서 속으로 투덜대였다.'진 대종사였어? 이건 무슨 운수야?! 내가 왜 이 수모를 겪어야 하는데?!'"나는 천당당주 문척록이야... ...!"하지만 진시우는 크게 반응이 없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문천록은 진시우가 대종사도 능가하는 인물이라 생각되니 더 뭐라 떠들어 대지 못했다. 그리고 이내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진 대종사님, 좀전에 오해가 있었던거 같은데 밖에 나가 차한잔이라도 마시면서 얘기해 봅시다."혹시라도 문천록이 다른 수작을 부릴수도 있는거였지만 진시우는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그는 덤덤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회왕과 같이 방으로 들어갔다.문천록은 자신인 진시우의 상대가 안됨을 판단하고 더이상 함부로 막대하지 못했다. 아까의 자대한 모습은 조금 감춰두었다.그는 한켠으로 오른손의 상처를 처치하면서 진시우를 접대했다.계회왕인 먼저 운을 뗐다."늙은 노친네가 우리 아들한테 그딴 수작을 부렸던데, 난 지금 당신네들을 반토막내고 싶어.""다만 정신을 조종하는 주술로 조금 손을 봤을 따름입니다."그는 송니사의 별거 없다는 반응에 또다시 화가 치밀었다. 팍-계회왕은 상을 탁 치면서 소리질렀다."미친 노인네같은이라고! 그게 지금 할 소리야?"계회왕은 이를 악물고 발악하였다. "당신의 수법을 내가 몰라서 이러는 줄 알아? 지독한 인간... ...!"송니사도 대뜸 화를 내면서 말했다. "다만 정신이 피로해질뿐 그 이상의 부작용은 없수다. 내가 몇번을 말해야 믿을건데요?"이때 진시우가 둘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계 당주님, 그만 고정하세요. 확실히 큰 문제가 없기는 합니다."송니사는 확실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거이 아니였다.진시우의 말을 듣고서야 계회왕은 화가 조금 가시는 거 같았다.진시우는 송니사한테 몇마디 더 물었다."송 당주님, 아무리 어째도 그렇게 하시면 않되는거죠.""네... ....!"송니사는 진시우의 말에 따로 반박하지 않았다. 그도 진시우의 활약에 경외심
만약 진짜 회장이 온거라면 그는 당장이라고 줄행랑을 놓으려고 했다.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물어보았다. "송라엘을 죽이려 꾀한 걸 내가 두눈으로 보았는데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문천록은 이 말에 맘속으로 냉소하였다. 아무리 진시우라고 해도 무도천인앞에서는 하루 강아지일 뿐이였다. 이걸 계회왕도 모를리가 없었다. 아니면 정녕 회장과도 한판 결투할생각인가? 그건 누가 봐도 경솔한 행위였다.문천록은 비록 실력으로 진시우와 비비지를 못한다 하지만 뒤에 회장이 있는한 그리 긴장할 것도 못되였다.회장만 뒤에서 받쳐준다면 진시우같은 사람이 열명이서 같이 덤빈다고 해도 승산이 있을거라 생각하였다.문천록이 말했다."진 선생님과 같이 능력이 출중하신 분이 왜서 굳이 송진해랑 엮이려고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정천회에서는 마침 진 선생님과 같은 사람을 원하는데... ...""진 선생님께서 저희 정천회에 가입한다면 곧바로 장로단으로 합류할수 있게 도와드리죠. 그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해마다 200억 단위의 보수를 지불해 드리겠습니다."진시우는 문천록의 말에 지그시 웃음을 보였다. 그리고는 물었다."정천회에 나보고 가입하라고요?""왜 그럽니까? 진 선생님을 담기에 정천회가 그릇이 안되는가요?""진 선생님 처럼 유능한 사람은 정천회가 잘 배양해 주면 회장처럼 천인의 고수로 능히 성장할수가 있습죠."진시우는 한숨을 내쉬였다."그딴 돈에 내가 넘어갈 사람으로 보였나 봐요?""지금 저희 건의를 거절하는 겁니까?""문 당주님은 내가 아까 물어본 물음이나 잘 답해주면 됩니다. 다시한번 물어보는데 그래서 누가 송라엘을 죽이라고 지시한거죠?"문천록은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난 이미 진 선생님한체 충분한 존중을 주었습니다."진시우도 강경한 태도로 대꾸했다. "나도 충분히 문 당주님의 체면을 돌봐주었는데요?"팍-문천록은 책상을 탁 치며 대노하였다."기꺼이 이렇게 나오시겠다... ...?!""천강진인을 해치웠다고 눈에 뵈는게 없나봐? 세상은 당
문천록은 그제서야 처음에서 보여줬던 자만함을 다시 꺼내들었다."경 어르신, 강 어르신!"그는 천장에 대고 누군가 불렀다.경 어르신은 뒤에서 알겠다느 둥 머리를 끄덕이였다. 그는 고개돌려 진시우한테 시선을 고정하였다.이때 진시우 주변에서 강한 중력의 힘이 작용하여 진시우를 무겁게 짓눌렀다.강 어르신도 이때 소리 높게 웨쳤다."계회왕, 그만 꿇어 앉아!"그의 목소리는 마치 종의 울림과 같이 계회왕의 머리를 강하게 흔들었다. 계회왕은 머리가 어지러워 나면서 다리도 서서히 접혀지기 시작했다.진시우는 계회왕을 부축하며 진기를 주입해 넣어줬다. 계회왕은 진시우의 진기를 전해받자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그는 절정의 종사로서 이 지경까지 된거에 꽤 수치스러워했다.강 어르신은 진시우가 별 영향을 받지 못한거에 냉냉히 말했다."그 실력에 굳이 죽으려고 작정하는건 무슨 심보이지?"허나 경 어르신은 되려 의문을 품고 섯불리 행동하지 못했다. 진시우와 같이 나젊은 대종사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양인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하지만 문천록은 더이상 질질 끌수가 없었다. 그는 빨리 결투를 끝내고 싶었다."죽기 일보직전인데 날뛰기도 하는군, 하지만 그기까지 일거야""당신같은 바보때문에 정천회가 망하는거야, 들었어?""아니... ...저 녀석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제 할 얘기는 끝까지 다 하네?"문천록은 소리 높이 부르짖었다. "경 어르신, 강 어르신, 얼른 저 진시우란 녀석부터 처단하세요!"하지만 진시우는 발밑에 현뢰진기를 품고 있었다. 그뒤 우뢰의 울음이 울리더니 진시우는 종잡을수 없는 속도로 밖의 정원에 나가있었다.둘은 결코 그 속도를 따라잡을수 없었다. 진시우는 머리들어 뒤에 있는 루각을 바라 보았다. 그 회장이라는 사람이 저기에 있다는 거지?그는 조심스레 행동하였다. 혹시라도 회장이 틈을 노려 공격해 올수 있기 때문이였다.비록 천인의 고수가 그딴 비겁한 수를 쓰지는 않을거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것이 좋았다.경 어르신과 강어르신은 바람
문천록은 멀리 날아가 버린 계회왕을 비웃었다. 그는 또다시 공격을 퍼부으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진시우가 나섰다. 진시우는 목청으로 내경을 응집하여 쏘아 내보내였다.크릉-강렬한 사자의 울음소리가 두 대종사를 무섭게 흔들었다. 강 어르신과 경 어르신은 그자리에서 고통스레 피를 토하였다.두 대종사가 멈칫하는 찰나 진시우는 신강경을 동용하여 두 펀치를 휙휙 날렸다. 쿠쿵 하는 소리와 함께 두 대종사의 흉통이 움푹 패여져 내려가더니 주먹 자국이 선하게 남았다.급기야 둘은 마치 포탄과도 비슷하게 벽쪽으로 날아가 부딪치였다.그렇게... ...둘은 바닥에 쓰러지더니 즉사하였다.문천록도 진시우의 금강사후공에 머리가 띵 해날 정도로 아파났다. 정신을 다시 차렸을때 이미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문천록은 다리가 나근해 나여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진시우는 다시 문천록을 거세게 차버렸다. 그리고 계회왕한테 다가가서 그의 상태를 확인하였다.진시우는 침을 몇개 놓고는 장청진기도 주입해 주었다. 계회왕은 콜록거리며 다시 의식을 되찾았다."진... ...진 선생님... ...!""내가 대신하여 문천록도 해치울게요, 어떠세요?""아닙니다... ...그러지 마세요. 제 부친이 회장이랑 친분이 있어서... ..."진시우는 이미 계회왕의 생각을 간파하고 있었다."그냥 책임을 피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돼요.""그건... ...당연히... ...""그럼 된겁니다."진시우는 손을 흔들고는 문천록한테 다가갔다. 그리고는 힘껏 머리를 내리 딛으려 했다... ...!옆에 송니사는 이 모든 광경을 끄떡도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이미 공포에 휩싸여져 움직일수가 없었다. "그만... ...!"순간 뒤에서 우뢰과 같은 소리가 울리였다. 어디선가 백발의 노인네가 등장하여 서서히 걸어 들어왔다."회장님!" 송니사는 다급하게 웨쳤다.계회왕도 얼굴이 창백하여서 말하였다. "회장님 오셨군요... ...""이몸은 양백수라 합니다. 발밑의 저자는 내 오래된 친구의 손자인데 그만 할수
이 말에 양백수는 찌릿하며 온몸 전기가 통하는 듯 했다. 어떻게 보아낸거지... ...?양백수는 진시우가 자신의 상처를 보아낸 거에 엄청 놀라워 했다.계회왕을 비롯한 당주들도 회장의 몸이 안좋다는 얘기에 모두 회장한테 눈길을 주었다."진... ...선생님이 그걸 보아내다니, 혹시 신념의 힘을 빌어 알아낸 겁니까? 아니면 의자의 시각?""의자의 시각입니다."이말을 들은 양백수는 세명의 당주가 보고있는 앞에서 진시우한테 굽신거리며 허리를 굽혔다."선생님이 저의 병을 알아보았다는 건 치료해줄수도 있다는 건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진시우는 그런 양백수의 요구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거절했다."제가 왜 그래야 하죠? 병이 다 나아 나한테 보복이라도 하는거 아니에요?""진 선생님이 정 그렇게 말하신다면 나도 따로 진 선생님을 믿게 할 벙법이 없습니다.""다만 구두적으로 약속을 할수 있을 뿐입니다.""하지만 나의 병을 기꺼이 봐준다면 말만 하세요, 비용은 얼마든지 지불할수 있습니다."계회왕은 양백수의 말에 급급히 이어서 말했다."진 선생님, 제가 보장할수 있습니다. 회장님은 일단 약속한 내용은 절대로 번복하는 일이 없었습니다."양백수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계회왕이 자신을 위해 말하주고있다는 거에 놀라웠다."진 선생님, 제가 저의 명예를 걸고 얘기합니다. 절대로 회장은 배은망덕한 사람이 아닙니다."계회왕의 진중한 눈빛을 보고 진시우도 생강에 잠기였다. 그러고는 금방 결정을 내렸다."그럼 계회왕의 체면을 봐서 친히 병을 봐드리겠습니다."양백수는 그말에 화색이 돌며 연신 허리를 더 굽혔다."감사합니다."양백수는 루각에서 진시우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진시우는 양백수가 있던 루각에 양백수의 기가 흐르고 있었다는 걸 이미 느꼈다. 또한 루각에는 여러가지 장서라든가 약재등 귀중한 물품들이 있었다.계회왕도 따라서 나섰다. 승진의 기쁨을 한껏 향유하고 있었다.제일 꼭대기 까지 올라선 다음에 양백수가 물었다. "뭐 부터 어떻게 할가요?""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