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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회

진시우는 곡충을 바늘로 힘껏 찔러 죽인다음에 계옥을 다시 소파에 앉혀두고 말했다.

“라엘씨, 괜찮습니다.”

송라엘은 겨우겨우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헛구역질을 연신 하였다.

“저 더러운 버러지…….”

진시우는 아까 계옥 몸에 찔러 넣었던 침을 다시 빼내며 말했다.

“계옥 몸에 있는 저건 사람의 심령을 공제하는 주술의 벌레입니다. 저걸로 사람을 공제하는 목적에 달성할수 있죠.”

“미리 명령을 내려서 천천히 기다리다 일정한 때가 되면 무의식적으로 주술을 시전한 사람의 말을 듣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벽에 박혀있는 곡충을 보며 설명을 보탰다.

“저 벽에 있는 거는 사람의 혈기를 빨아먹는 벌레죠.”

사람의 혈기를 빨아먹는 벌레라고? 송라엘은 그 말에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한편 계회왕은 근심이 가득하였다. “그럼 저의 아들이랑 상관이 없다는 거네요?”

진시우는 명확하게 딱 잘라서 얘기하지 않았다.

“계 당주님이 보기에는 누가 저런 짓을 할거 같아요?”

계회왕은 짚히는 사람이 한명 있기는 했다.

“황당주라고 남강고족의 일원인 인원이 한명 있습니다.”

사실 이번은 진시우에게 있어 완전히 처음은 아니였다. 그는 예전에도 고족의 사람들과 결투한 적이 있었다. 저번에 운양시의 운몽회관에서 왕종섭의 비서가 바로 그쪽의 사람이였다.

이렇게 추정해 보면 왕종섭의 배후에는 녕씨 집안뿐만 아니라 정천회도 있다는 건가?

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돌려 계회왕한테 말했다.

“계 당주님, 저랑 정천회에 한번 갔다오는 것이 어떻습니까?”

계회왕은 흥쾌히 요구를 받아들여 주었다.

“네, 제가 모시겠습니다.”

그는 이번일에서 아들인 계옥의 입지가 무척 난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제대로 상황규명을 하지 않으면 않되였다.

송진해도 집에서 이런 일을 당하게 되리라 상상하지 못했다.

그는 노기등등하여 덧붙혔다.

“시우야, 잘 부탁한다! 내가 뒤에서 다 봐줄테니 잘 해봐!”

정천회의 본사였다.

손님을 접하는 큰 접대실의 양켠에 의자가 길다랗게 배치되여 있었다. 그리고 그 중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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