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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장

양백수는 기색이 아까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그는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가누더니 털썩하고 꿇어 앉아 절을 하였다.

"진 선생님의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진시우는 지그시 웄으며 말했다.

"양회장님 어서 일어나세요."

하지만 양백수는 쉬이 일어나려 하지 않았다. 그는 겨외와 감격의 눈빛으로 진시우를 뚫어지게 보며 말했다. "참, 진 선생님께서 보호하려는 사람이 누구였죠?"

계회왕이 대신 대답해 주었다. "송진해의 딸인 송라엘 아가씨입니다, 회장님."

양백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진시우를 보았다. "진 선생님, 아니면 제가 직접 송라엘 아가씨를 보좌할가요?"

계회왕은 이 말에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회장이 친히 나서 타인의 보좌를 맡겠다고 한거는 처음이였다.

진시우는 곧장 대답했다. "만약 회장님께서 괜찮다면 그렇게 하죠."

셋은 그렇게 서로 말을 나누며 루각에서 내려왔다.

온몸의 경맥이 끊어져 더이상 싸움을 할수 없게된 문천록은 양백수가 위층에서 내려오는걸 보자 금새 세살난 아이처럼 엉엉대며 울었다.

"양 아저씨! 저 어떻하면 좋습니까... ...? 저이제는 완전히 페인이 되였습니다... ..."

허나 양백수는 한숨만 쉴 뿐이였다.

"내가 말했지? 언젠간 너보다 더 강한 사람이 반드시 만나게 될거니 겸허허게 행동하라고."

"이렇게 된 이상 어쩔수가 없어. 목숨하나 건진거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해."

문천록이 겁에 질려 물어봤다. "이제는 저의 안위가 안중에 없는건가요?"

"내가 진짜 너에 대해 무심했다면 넌 이미 죽을 몸이 되였을거야... ...쓸떼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누가 너보고 송라엘을 죽이라고 했는지나 말해."

문천록은 얼굴이 새파얗게 질려서 말했다. "유수환입니다... ..."

양백수는 미간을 찌프리고는 말했다. "어떻게 그자일수가 있지?!"

진시우도 이 이름이 낯설지가 않았다. 한때 청양에 갔을때 유소하가 그한테 당한적이 있었다. 그 때도 유소하란 인물이 배후에서 조종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도 또 그였던 거다.

양백수가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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