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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장

슥-

손호는 두눈이 휘둥그래 졌다. 저 아름다운 용모와 출중한 기질... ...진 선생님과 도대체 무슨 관계이지? 진시우는 송라엘을 데리고 회관 안으로 들어갔다. 송라엘한테 이런 곳은 난생 처음이였다. 습관도 되지 않았고 애당초 좋아하지 않았다.

회관안에서 하마디 한마디 들리는 진 선생님이라는 호칭에 그녀는 조금 의아했다."그나저나 아까 문어구에 저분은 누구죠?"

"응? 아~손호?! 여기 사장이에요."

손호?

송라엘도 손호라는 이름이 어딘가 들어본듯 하였다. 그녀는 무슨 생각이라도 났는지 순간 다시 되물었다. "손호?! 지하세계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그 손호?"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였다.

그러자 손호는 어느새 달려와서 쓴 웃음을 지었다. "송 아가씨, 그러지 마세요. 전 다만 진 선생님을 위해 일 하고 있을 따름이에요, 큰일도 아니라고요."

송라엘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자리에 조심스레 앉았다. 아무리 손호가 겸허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이 자리에 있는 사람 그 누구하나 간단한 인물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었다.

진시우가 그런 지하세계의 손호를 밑으로 끌이다니, 아버지인 송진해라면 결코 해낼수 없는 공적이였다.

세명은 그렇게 구정승을 방에 도착했다.

구효미도 그곳에 있었다. 구효미는 진시우가 다른 한 여자랑 들어오는 걸 보더니 예사롭지 않게 쳐다보았다. 허나 이내 원래 하던대로 했다.

송라엘도 구효미의 미모를 한눈에 직감하였다. 둘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듯했지만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진시우는 간단히 서로를 소개시켜준 다음에 물었다. "구 할아버지, 친구분은 어떻게 되였어요?"

이는 서이설의 생명을 구해준 은은이로 만약 상대방을 구해줄수 있다면 그건 결코 나쁜일이 아니였다.

구정승은 늠름하게 답했다. "예전에 선락거를 탈퇴하려다 소식이 끊겼다고 했었지?"

"후에 알고보니 선락거한테 들켜서 곧바로 도망을 쳤다고 하더라."

"그리고 선락거에서 사람을 파견해 낱낱이 알아보았는데... ...그가 매번마다 청양시의 어느 한 곳에다 주기적으로 택배를 보낸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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