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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장

서신풍은 설사 육지선인이라고 해도 잡지 못했던 인물이였다.

한때 서울 장무사의 세 부팀장들이 연합하여 서신풍을 체포하려 작전을 꾸민적이 있었다. 허나 아쉽게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었다. 그들 모두 육지선인의 신분으로 서신풍을 현장에서 놓쳐버렸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모두의 웃음거리가 되였었다.

비단 주위 기타 장무사 동료들의 조롱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교토의 본부까지 이 사실이 전해져 체면을 제대로 구겨지었다.

그래서 강천은 진시우가 방법을 대며 서신풍의 체포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을때 무척이나 기뻐하였다. 그한테 있어 이는 그동안의 치욕을 한꺼번에 쓸어 버릴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더욱 힘썼던 거다.

이때까지 들었던 조롱과 비아냥은 결코 적지 않았는데 그래서도 항상 서신풍을 벼르고 있던 참이였다.

허나 예상외로 진시우의 말에 강천은 실망한 기색을 감추기 어려웠다.

아무리 진시우가 생명의 은인이라 하여도 이건 너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실망은 이내 분노로 바뀌었지만 진시우의 체면을 봐서 가까스로 숨기고 있었다.

“진 선생님, 안으로 모시겠습니다.”

강천은 오늘의 출동에 이미 희망을 잃었다.

세명의 육지선인도 어쩌지 못한 자를 아무리 진시우라고 해도 고작 선천신경인데, 어떻게 서신풍을 체포할수 있을가? 그의 머리속에는 진시우에대한 질의로 가득 찼다.

“그나저나 강팀장, 서신풍을 어떻게 몰아낼 작전이에요?”

진시우가 물어보았다.

비록 낙담하여 기가 축 처져 있었지만 그래도 강천은 그들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저번에도 말했었듯 서신풍은 엄청 자만하는 인간으로 과거에도 종종 장무사한테 도발을 걸었던 적이 종종 있었다.

허나 막상 장무사도 그를 어쩌지 못한 걸 보고 그뒤 서신풍의 자만심은 극도로 커져버렸었다. 그래서 그런 그의 자만심리를 잘 이용하면 아마 그를 꾀여 낼수 있을거라 판단한 거였다.

서신풍과 같이 방자하게 행동하는 사람한테는 되려 그런 방자함이 해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장무사는 도처에 사람들을 파견하여 서신풍에 관해 수근수근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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