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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장

이현문을 치료하고 난 후 진시우는 처방전을 남기고 떠났다.

그는 당분간 온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주안현이 없다해도 주씨 가문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으니까.

연씨 가문이 어떤 사람을 보내든 일단 먼저 일정한 시간 동안 배치해야만 온양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 이 시기에 감히 온양시에서 LS그룹을 겨냥한다는 건 순전히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방대한 자본과 함락되지 않는 본토세력들이 감히 LS그룹을 겨냥하려는 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격을 줄거니까.

길을 걸으면서 진시우는 사색에 빠졌다.사실 그도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태문세의 세력을 빌릴 수는 있지만 그것도 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작은 일은 태문세도 성심성의껏 도우려 하겠지만 구미시의 구도와 관련된 큰 일이라면 태문세도 도와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태문세와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지 않는 한.

구미시쪽에서 누군가가 줄곧 임아름 일가를 주시하고 있다.세력이 약하지는 않은 것 같던데 현재로서는 어느쪽 세력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만약 잡아낸다면 그와 태문세의 현재 관계로는 그를 돕지 않고 침묵할 확률이 높다.

온정솔은 비록 육지선인이지만 자신이 그의 생명을 구했다 하더라도 세검만 내놓겠다고 약속했고...

일반인이 육지선인한테서 세 검을 내놓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하겠지만.

진시우에게 있어서 인세신의 세 검은...그냥 그랬다.

필경 그도 인세신과 대항할 수 있으니까.소위의 육지선인이라는 존재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존재는 아니었다.

“지금의 난 무도천인에 이르기까지 한 발의 차이만 남았어.그러나 이 한 발에는 계기가 필요하지.”

진시우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무도수련과 진기수련은 서로 다른 세상이다.무도의 돌파는 때로는 순간의 계기가 아주 중요한 법이다.

순간의 깨달음,순간의 계기가 한 걸음에 하늘에 오를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평생의 심혈을 기울여도 무도 천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

진기 수련은 천부와 기연,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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