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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장

병실 밖.

진시우가 물었다."누가 한 짓인지 찾아냈어요?"

이병천이 고개를 저었다."아직 조사하고 있어.하지만 상대방의 목표가 명확하고 수단도 악랄해.현문의 목숨을 앗아가려는 게 분명해.”

그러다 갑자기 무언가를 떠올렸는지 다소 양심의 가책을 느낀 듯 말했다."시우야.그리고...”

“전에 주기로 했던 LS그룹 전성 인터내셔널 프로젝트...못 주게 됐다.”

진시우가 의아해했다."왜죠?”

“주 선생이 전근되고 새로 그 자리에 앉은 직원이 우리 이씨 가문과 사이가 좋지 않아.그러니 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거야.”

이씨 가문이 구미시에서 지위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구미시의 제일가는 가문은 아니니까.

진시우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전성 인터내셔널은 LS그룹이 구미시로 진입할 수 있게 할 발판이었다.첫걸음과 다름이 없다.

그러나 현재 이 프로젝트들을 주관하고 있던 주 선생이 전근되면서 전성 인터내셔널의 귀속은 불확실해졌다.

“그 사람이 어느 세력쪽 사람인지 알아낼 수 있을까요?”

이병천이 말했다. "강양 상회.”

이에 진시우가 강천을 바라보았다.강천더러 소개해달라는 눈빛이었다.필경 강천이 장무사를 맡고 있으니 아는 것도 더 많을 게 분명했으니.

강천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강양 상회는 오래된 상회에요. 80~90년 전에 이미 구미시에 뿌리를 내렸죠.”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강양 상회의 무도 배경이 아주 깨끗해요.복잡하지 않아요.”

“정점에 다다른 종사가 적지 않지만 대종사와의 관계는 대부분 다른 성에 있고 왕래가 빈번한 편도 아니에요.”

진시우가 물었다."그래서 강양 상회는 단지 정당한 수법으로 돈을 버는 상회란 말씀이신가요?”

강천이 대답했다.”그건 저도 장담할 수 없어요.제가 잘 찾아보

고 이틀 사이에 답을 드릴게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별 말씀을요.”

이병천은 진시우가 강천과 이토록 사이가 좋다는 사실에 다소 놀랐다.

장무사의 대장이 보통 분은 아니실텐데.

평소에 일반인들과 인연을 만드는 것도 별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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