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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장

그녀는 진시우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러고는 시간을 한 번 보더니 말을 이어갔다."지금 시간이 돼요?"

“무슨 일인데요?”

“저와 함께 모임에 참가해 줘요.”

진시우는 한참 한가하던 터라 승낙했다.게다가 마침 요 며칠의 시간을 이용해 주민하를 도와 수행을 시작하려 하기도했고.

“참,허씨네 도련님이 아직도 민하 씨를 귀찮게 해요?”

주민하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아니요!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제가 학교에 돌아간 후로 줄곧 저를 피해 다녔어요.”

“더 이상한 건 다른 사람을 시켜 저에게 사과했다는 거예요.어차피 저도 손해를 본 건 없으니까 그냥 따지지 않으려고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보아하니 허동민이 눈치는 있는 듯했다.모두 조사된 것을 보고 제때에 말살해 버렸으니.

허씨네 도련님이 만약 계속 주민하의 주위에서 맴돌며 귀찮게 했다거나 비정상적인 수단을 썼더라면 그는 절대 허씨 가문을 가만두지 않을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우는 주민하를 따라 인기가 아주 많은 술집에 왔다.

그들은 입구에 도착하기도 전에 주민하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다소 노출된 옷에 짙은 화장을 한 소녀가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을 보았다.

“쟤는 제 동창 하원이에요.”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원아,왜 여기서 기다려?”

하원이 말했다."방을 못 찾을까봐 걱정이 돼서 그랬지.근데 이

분은 누구야?”

그녀는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주민하는 친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눈알을 한 번 굴리더니 말을 바꿨다."금방 사귄지 얼마 안 되는 남자친구야!”

하원이 경악했다."처음 듣는데?”

“얼마 안 되었다고 말했잖아.너한테 처음으로 말하는 거야.”

하원은 그제야 웃음 보였다.하지만 미간 사이로 진시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위층으로 올라가자.”

그는 주민하를 끌고 들어갔다.진시우는 완전히 뒷전으로 무시하고.

진시우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술집에 들어서는 순간 그는 신념으로 술집 내부를 한 번 훑어보고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이 술집에 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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