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94장

작가: 서산풀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손호는 연거퍼 "네, 당장 가서 하겠습니다!"라며 말했다.

주민하는 이미 충격을 받아 지금의 심정을 차마 형용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진시우는 "봐봐, 돈 벌기 쉽다고 말했잖아."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

주민하는 화가 나서 사람을 때리고 싶은 정도였다. 이게 돈을 버는 거라고? 뻇는 것과 뭐가 달라!

진시우는 더 이상 그녀를 놀리지 않고 "네 친구는 어떻게 처리할 거야?"라고 물었다.

그가 가리킨 친구는 바로 하원이었다. 오늘 밤에 있은 이 일은 분명 하원이가 만든 판이고, 그 목적은 바로 주민하를 제물로 바쳐 김양에 잘 보이기 위해서이다.

주민하의 눈에는 실망이 가득했지만, 하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다.

잠시 생각해 보더니 그녀는 "됐어... 앞으로 만나지 않으면 돼."라고 말했다.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너 스스로 잘 생각하면 돼."라며 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호가 돌아왔고 진시우는 그더러 허천명을 업고 올라가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손호더러 약초를 사서 탕약을 끓여 보내라고 했다.

탕약이 도착한 후 그는 허천명보고 마시라고 하고서야 장청진기를 동원하여 손호를 위해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허천명의 부상은 생각할 수도 없는 속도로 완쾌되었고 옆에서 보고 있던 주민하는 그것을 보고 넋이 나가버렸다.

주민하는 충격적인 표정을 지으면서 "너 저 사람한테 뭘 마시게 한 거야?"라며 물었다.

진시우는 웃으면서 "신약"이라고 말했다.

주민하는 급히 처방전을 들여다보고 또 보았다.

그러더니 "나도 이 처방전 써도 돼?"라며 물었다.

그렇게 심한 상처였는데 약 한 첩에 완쾌되다니.

신약이라고 말할 수 있지!

진시우는 그녀가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보고 "약만 마시면 소용없어. 나의 침과 뜸을 보조로 같이 해야 해"라며 일깨워 줬다.

주민하는 그 말을 듣고 의심스럽게 그를 쳐다보았다.

"그런 거 신경 안 써, 난 이 처방전만 가져가고 싶어!"

본래 쓸모없는 처방전이므로 진시우도 별로 개의치 않아"네 마음대로 해."라며 말했다.

허천명은 자신의 부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595장

    손호는 몸이 움측거렸다. 황용호란 이름은 그에게도 익숙했다. 왜냐하면 황용호는 일찍이 이쪽 지하 세계의 절대적인 왕이었고, 연 씨 가문을 등에 업고 위풍당당했기 때문이다.그도 전에는 황용호의 수하였는데 황용호는 청양시에서 죽어버렸다.연 씨 가문에서는 황용호의 자리를 이어받을 사람을 좀처럼 보내지 않았었다.그래서 선락거는 그를 올려놓았고 선락거가 손을 섰기에 그는 자연히 이 자리에 안정적으로 앉을 수가 있었다."시우 씨, 용호형을 아십니까? 죽기 전까지 구미 이쪽의 지하 세계는 그가 곧 법이였습니다."라고 말했다.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 낙신산장에 있을 때 경매에서 내 물건을 빼앗으려고 했었어."라며 답했다....손호 머리에 식은땀이 났다. 낙신산장? 물건을 뺏는다고?황용호의 죽음에 대해 그는 대략적인 것만 알고 있었고 그냥 대단한 고수에게 미움을 사서 맞아 죽었다 정도만 알고 있었다. "네가 연 씨 가문이 아닌 이상 됐다."진시우는 고개를 저은 후에 주민하를 데리고 이곳을 떠났다.손호는 꿈에서 깨어난 듯 문득 "시우 씨,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그는 알았챘다, 어쩌면 황용호는 시우 씨의 손에 죽었다는 것을.필경, 시우 씨은 네 명의 대종사도 닥치는 대로 격파할 수 있으니!술집을 떠나자, 진시우는 "어디에서 지내? 데려다줄게."라며 말했다.그러자 주민하는 "이쪽에 집 한 채 샀어."라며 답했다.진시우는 "역시 부자는 다르네, 여기저기 집이 있다니."라며 혀를 내둘렀다.낙청영은 낙신산장이 없어진 후에도 언제든지 넓은 건물에서 살 수 있구나, 이게 바로 부자들의 생활인 것인가...주민하는 그를 한 번 힐끗 보면서 "뭐, 넌 뭐 부자가 아니야?"라며 말했다. 곧이어그녀는 기민하게 "너는? 너는 어디에 지내?"라며 물었다.진시우는 별생각 없이 "호텔에서 지내."라고 답했다.주민하는 콧방귀를 뀌면서 "이렇게 불쌍하다고요? 우리 집 엄청 넓고 방도 세 개야, 그냥 한 칸 내줄게."라며 말했다."우리 아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596장

    강천은 "시우 씨, 상의하고 싶은 게 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강 대장 말씀하세요."라고 답했다.강천의 말투는 다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그게,주안현 선생을 보호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쪽에서 그를 중요한 부서에 밀어 넣고 중요한 직위를 맡을 기회가 생겼는데."라며 말했다.진시우는 어리둥절해하며 "해줄 수 있나요?"라며 물었다.그러자 강천은"내가 안배하는 것은 아닌데 태성주의 비서가 찾아왔었어요. 태 씨 어르신이 주 영감의 능력을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고 했대요."라며 답했다.태문세?진시우는 약간 경악했지만 돌이켜보니 태문세는 자기와 zs그룹의 관계를 알고있기에 절대 이상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진시우는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연 씨 가문에서는 뭐라고 했나요?"라며 물었다.강천은 경멸의 미소를 지으면서"연 씨 가문에서는 입을 다물고 있죠. 태 씨 어르신이 입을 열었는데 그들이 감히 훼방을 놓을 수가 있겠어요? 죽으려고 "라고 답했다."태 씨 어르신과 맞붙으려면 연 씨 가문 뒤에 있는 사람이 나오면 모를까, 연 씨 어르신이라면 모를까"라며 이어 말했다.진시우는 웃음을 금치 못하고 "태 씨 어르신이 그렇게 대단한가요?"라며 물었다.강천은 "당연하죠, 단지 예전에 태 씨 어르신이 이런 일들을 신경 쓰지 않았을 뿐입니다."라며 정중하게 답했다."만약 우리 삼촌을 더 높고 더 멀리 나아가게 할 수 있다면 자연히 좋은 일이고 거절할 도리도 없네요."라며 말했다.진시우는 웃으며 "물론 그의 안위도 여전히 중요하니 강 대장님께서 더 많이 신경 써주세요."라며 이어 말했다.강천은"이 일은 저에게 맡기세요. 내가 서울에 있는 한 주안현을 건드리는 건 바로 나 강천과 맞서는 것과 다름없으니."라며 장담했다.전화를 끊고 진시우는 태문세에게 전화해야 할지 말지를 생각했다.생각해 보니 필요 없다!주민하는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해놓았기에 진시우는 나가면 먹을 수 있었다."난 또 알바가야되 너 혼자 놀아!"라고 말하고는 주민하는 재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597장

    위여단은 옥처럼 새하얀 볼에 미소를 지으며 밝게 웃으면서 "절 알아보셨어요? 참 안목도 대단하시네요."라며 말했다.그녀는 애초에 외할아버지가 시우 씨의 기개가 매우 강하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기감이란 한 사람의 강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심지어 기감을 통해 다른 사람의 기습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녀는 내력조차 완전히 응집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눈에 진 선생에게 간파되다니 이 기운은 정말이지 너무 대단했다.진시우는 담담하게 웃으면서 그는 망세통을 닦았으니 위여단이 다가오자, 그는 자연스레상대방의 실력이 생생하게 느껴졌을 뿐이다.위여단은 "진시우 씨, 구미에 오셨으면 저한테 연락했어야죠"라며 말했다.진시우는 담담하게 웃으면서 "저도 갑자기 온 거라 연락 안 드렸어요."라며 답했다.위여단은 방긋 웃으면서 "진시우 씨, 저희 위 씨 가문으로 모셔도 될까요? 외할아버지께서 자주 애우셨습니다"라고 말했다.지난번에 위호성은 진시우를 찾아 부상을 치료했고 진시우에게 깊은 감격을 받아 후에 진시우를 도와 임씨 가문을 한동안 보호하기도 했다.진시우도 위호성을 박대하지 않고 무도대종사가 되도록 도울 준비를 했다.마침 이번 기회를 빌려 가보고 약초가 다 준비되었다면 이참에 위호성을 도와주려고 마음을 먹고"그래요,그럼."이라고 답했다.위여단은 기뻐하며 진시우가 다 먹기를 기다리고 그를 데리고 위 씨 가문에 왔다.위 씨 가문도 하나의 큰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6대 최고급 세가에 버금가는 제대에 속한다.그들은 구미 서북 위치의 교외에 부지면적이 적지 않은 저택에 거주한다."외할아버지, 시우 씨 오셨어요!"위여단은 문에 들어서자마자 기뻐서 소리쳤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대답하지 않았다.그녀는 약간 경악했는데 이때 마흔 살이 넘어보이고 도우미 같아 보이는 한 아주머니가 초조하게 걸어 나왔다."아가씨, 영감님이 다치셨어요. 얼른 가서 보세요!"위여단은 놀라서 나는 듯이 달려갔고 진시우는 뒤를 바짝 따랐다."외할아버지!"진시우는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598장

    위여단은 분노에 가득 차 "외할아버지, 갑자기 왜 이렇게 심하게 다치셨어요? 누가 한 거예요?"라며 물었다. 누가 했던지를 막론하고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위호성은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네 아버지가 사람을 데리고 왔었다."라며 답했다.위여단은 동공이 움츠러들자 곧 "그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에요!"라며 반박했다.그녀의 눈에는 증오로 가득 차 있고 분노하기 그지없었다.진시우는 표정이 약간 움직거리더니 위호성은 위여단의 외할아버지지만 위여단은 위호화와 같은 성이였다고 생각했다.그는 원래 위여단의 아버지도 위 씨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다른 속사정이 있는 것 같았다.위호성은 "시우 씨, 이런 모습 보여서 죄송합니다."라며 말했다.진시우는 담담하게 "위 씨 어르신 별말씀이십니다.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만 하세요." 라며 답했다.위호성은 한숨을 내쉬면서 "실은 한 가지 무리한 부탁이 있는데 시우 씨께 부탁드리고 싶어요."라며 말했다.진시우는 "위 씨 어르신 말만 하세요."라며 흔쾌히 답했다.위호성은 그제야 위여단 부모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위여단의 어머니는 마음씨가 착한 여자였지만 위호성의 보호하에 성장했기에 위여단의 어머니 위운아은 아무런 연애경력이 없었다.그러나 하필이면 위운아은 매우 예쁘게 생겨서 대학에서 많은 사람이 그녀에게 구애했었다.다만 그 사람들은 모두 위호성의 협박, 회유, 다른 수단에 의해 막혀버렸다. 거의 모든 사람이 움츠러들었었는데 위여단의 아버지 진경중중은 예외였다.진경중은 위호성의 위압에 직면하여 그에 직면하여 위운아이 아니라면 안된다고 큰소리를 쳤다.후에 위호성은 1904억의 유혹을 그에게 제기하자 진경중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위호성은 대학 학교 측을 통해 진경중에게 압박을 더 했지만 진경중은 그에 굴하지 않고 반항했다.위호성은 그에 감동되어 진경중이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하고 위운아도 그에게 더욱 끌려버렸다.위호성의 저지가 없어지자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면서 모든 것이 자연히 자연스럽게 이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599화

    위호성은 눈빛이 차가워 지면서 "나 또한 그가 감히 사람을 데리고 우리 집에 올 줄은 몰랐어요."라며 말했다.위여단은 이를 갈며 "우리 집에 왜 왔어요? 왜 외할아버지를 이토록 때리고 간겁니까?"라며 물었다.위호성은 눈빛이 어두워지면서 "널 데려가려간데."라며 탄식했다.위여단은 안색이 변하면서 "날 데려간다고요? 무슨 염치로! 난 위 씨지 진 씨가 아니에요!"라며 화를 냈다.위호성은 달리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진시우를 바라보면서 "시우 씨, 여단이 데리고 가줘요."라며 정중히 부탁했다."위 씨 가문 위아래 여러 사람은 이미 진경중 저 파렴치한 짐승에게 매수되었어요. 최근 몇 년간 난 분주히 뛰어다니며 부상을 치료하느라 그동안에 진경중이 암암리에 너무 많이 들어와 버렸어요."라며 말을 이어갔다."난 여단이를 지킬 힘이 없는데 그쪽은 진정한 대종사이고 게다가 손이주와 같은 인물을 죽일 수 있잖아요. 시우 씨은 저의 마지막 희망입니다."라며 부탁했다."그가 여단이를 데려가려고 하는 건 결코 보상하기 위해서는 아니에요. 난 여단이가 그런 사람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할 수 없어요."라며 말했다. 진시우는 담담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요, 위 씨 어르신, 전 위여단을 데려갈 수 없어요. 도망쳐야 할 사람은 진경중입니다."라며 거절했다."위 씨 어르신과 여단이 두 피해자가 아니라!"라며 거절했다.한명은 가장 사랑하는 딸을 잃었고, 한명은 어머니를 잃었다.그러나 진경중이라는 이 장본인쓰레기는 여전히 팔딱팔딱 뛰면서 심지어 그들 앞에 가서 위세를 떨칠 수 있는데 이는 너무 불공평하다.위호성은 표정이 굳어지자, 실색하면서 " 안됩니다! 시우 씨, 진경중에게 무슨 개똥 운이 따랐는지는 에너지가 거대한 세력을 등에 업은 것이 분명해요!" "6대 특급 가문도 필적할 수 없는데 절대 그런 비현실적인 환상을 해서는 안 됩니다."라며 거듭 말했다.진시우는 웃으면서 "저 진시우는 종래로 백일몽을 꾸지 않았어요. 당신들도 마찬가지고요."라며 말했다.그러자 그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600장

    "우리 예쁜 딸, 얼른 나와 아빠 만나야지!"위호성은 안색이 변하고 위여단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지만 눈시울은 또 벌겋게 달아올랐다."진 선생님..."위호성은 진시우에게 빨리 위여단을 데리고 뒷문으로 도망가라고 청하려 했다.진시우는 담담하게 "위 씨 어르신,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저자 뒤에 누가 서 있든, 전 오늘 저자가 과거에 한 모든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라며 단호했다.위호성은 약간 흔들렸고 진시우는 이미 현관홀로 향했고 위여단은 그 뒤를 따랐다.현관에는 양복을 입고 올백 머리를 한 중년 남자가 득의양양한 모습으로 사람을 데리고 문턱에 서 있었다.이 사람이 바로 진경중이다.진경중은 위여단을 보더니 눈에 만족스러운 기색을 띠었지만 진시우를 본 후 그의 눈빛은 어두워졌다.진경중은 "너 이 자식, 넌 누구야? 내 딸한테서 떨어져!"라며 호통을 쳤다.위여단은 "누가 네 딸이야? 함부로 소리 지르지 마!"라며 분노했다.진경중은 눈살을 찌푸리더니"단아, 뭔 말을 그렇게 해, 난 네 아빠야! 피는 속일 수 없어!"라며 말했다.진시우는 "너처럼 이렇게 뻔뻔스러운 사람은 태여나서 처음 본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진경중은 코웃음을 치면서 "내가 내 딸과 이야기하는데 너랑 무슨 상관이야? 당장 위씨 가문에서 꺼져! 내 딸과 멀리 떨어져! 아니면, 네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라며 말했다.위여단은 "어디 감히 진시우를 건드려 봐!"라고 하며 노여워했다.진경중은 안색이 약간 가라앉더니 "단아, 이 녀석이 설마 네 남자친구야?"라며 물었다.위여단은 "맞으면 뭐 어때?"라며 분노했다.진경중은 안색이 변하고 안색이 매우 보기 흉해지면서 "이럴 수가! 설마 너 이미 저놈이랑... 나쁜 놈!""아빠인 나의 허락 없이 누가 너더러 연애하래? 위호성 저 늙어서 죽지도 않는 인간은 정말 갈기갈기 찢어버려야 속이 후련하지!"라며 성을 냈다.위여단은 그에 화가 나서 "외할아버지 모욕하지마!"라고 하면서 울었다.진경중은 매우 화가 난 듯 "빌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601장

    위호성을 단번에 해치우려 했던 구라는 순간 그 별볼일 없어보이는 차잔에 강렬한 위협감을 느꼈다.그한테 불현듯 감이 왔던 것이다. 절대로 저 차잔에 맞히면 않된다... ...!강한 직감은 구라더러 공격을 멈추게 만들었다.위호성도 뒤돌아서서 더는 나서지 못하고 뒤걸음질 쳤다. 눈빛에 온통 겁에 질려 있었다. 아무리 대종사라고 해도 여직 구라앞에서는 역부족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거다.구라는 마치 은은히 몰아치는 칼바람마냥 기척을 감지할수 없이 날렵했다. "위 씨 어르신, 감이 않좋습니다, 제가 나설테니 그만 물러나세요."진시우는 자신이 나설때임을 직감하였다.진경중은 진시우를 보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비웃었다."네놈이 죽고 싶어서 날뛰는 구나."진시우는 진경중의 조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답했다. "내가? 고작 너희들한테? 건방진 소리는 집어 치우는 것이 좋을거야!"진경중은 더이상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고래고래 소리쳤다."됐고, 구라, 저 녀석을 어서 처리해!"반면 구라는 그런 진시우가 마냥 거짓말하는 거 같지는 않았다. ‘저녀석이 실로 대종사라고... ...?!’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처럼 젊은 대종사는 결코 있을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미심쩍어서 잠시 멈칫멈칫 거렸다.그러나 그 것도 잠시, 진시우는 뒤켠에서 무언가가 급속도로 날아오는 것을 느꼈다. 구라의 주먹이였다. 구라는 재빠른 몸놀림으로 진시우의 머리를 노렸다. 허나 진시우는 구라의 이런 몸놀림을 곧바로 감지하고 머리를 비스듬이 옆으로 기울이더니 손쉽게 피해버리는 거렸다.‘아니... ....이건 말도 안돼! 이 녀석이 어떻게... ...?!’아까까지도 의심에 젖어 간만 보던 구라는 그제서야 뭐가 단단히 잘못 되였음을 알았다. 하지만 턴은 이미 진시우한테로 넘어갔다."그렇군... ..."진시우는 잠시 멈칫하더니 그대로 구라를 들이쳤다. 진시우는 손바닥을 펴고 한보 앞으로 내딛더니 전력으로 구라한테 날아갔다.‘뭐... ... 뭐야?!’ 구라는 미처 피할새도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602장

    놀라움도 잠시, 위호성은 이내 감정을 추스르고 바닥에 엎드려 고통에 흐느끼는 진경중앞으로 서서히 걸어갔다.위호성이 코앞까지 걸어오자 아까까지 바닥에 엎드려 거의 죽을 시늉을 하던 진경중은 갑자기 머리를 연신 조아리며 목놓아 우는 거였다."아버님! 저... ...저 한번만 봐주세요! 그러니깐... ...맞다, 여단이! 여단이 생각도 하셔야죠, 아버님! 저 한번만 눈감아 주세요!"하지만 위호성은 이미 진경중의 허위에 구역질이 날 지경이였다. 더군다나 앞에 있는 이 자가 바로 자기 금쪽같은 딸을 그리도 높은 곳에서 밀쳐 내린 장본인이라는 생각을 하면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분노를 가까스로 공제하며 말했다."그 입 닥치고 잘 들어. 여단이를 왜 찾아? 혹여나 데려가서 애한테라도 잘해주겠다는둥 그런 소리는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그러자 진경중은 앞에 있는 위호성을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눈물을 쓱 닥고 답하였다."아... ...아버님, 제발 저 한번만 믿어 주세요. 저 진짜 잘할수 있습니다!""위씨 어르신, 그러지말고 저한테 맡겨 주세요."옆에서 상황을 묵묵히 지켜보던 진시우가 드디여 입을 열었다.그뒤 그는 진경중한테 인혼주를 시전하였다. 진경중은 그대로 두 눈이 생기를 잃더니 곧바로 맘속의 생각들을 낱낱히 말하였다."여단이를 선락거의 신분있는 자제분들과 결혼을 성사시켜야만 더 많은 지위와 자원들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 것이 바로 제 목표입니다... ..."위호성은 마침내 화를 참지 못하고 그대로 진경중의 얼굴을 매섭게 휘갈겼다. 진경중은 그자리에서 "에고고!"하며 뒤로 뒹굴뒹굴 굴러갔다. 매서운 따귀가 그로 하여금 정신이 들게 하였는지 진경중은 잠시 머뭇머뭇 거리더니 이따금씩 머리를 들고 위호성을 쳐다보며 애걸했다. 자신이 아까 금방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른채."이 짐승만도 못한 이라고! 네 딸을 이용해 그딴 꿍꿍이나 피울 생각을 하다니, 너는 죽어도 싸다." 성에 아직 차지 않았는지 위호성은 또 다시 진경중의 얼굴을 사정없이 가격했다.그

최신 챕터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2318화

    진시우는 이마를 찡그리며 말했다.“나씨 가문이 뭐가 부족해서 나랑 뺏아요?”“나한테 부탁해요.”나침어는 평온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며 말했다.“나한테 부탁하면 사람을 놓아줄게요.”진시우는 어이없어하며 짜증스럽게 손을 휘둘렀다.“강설 씨, 이 사람들 내보내세요!”강설은 진시우를 흘겨보았다. ‘내가 시중드는 하인이야?’하지만 강설도 따지기가 귀찮아서 곧장 일어나 말했다.“나침어 씨, 가시죠.”“그래요.”나침어는 매우 평온하였다. 그리고 부한식과 함께 기씨 가문을 떠났다.진시우는 불쾌하게 욕했다.“귀찮아!”강설은 담담하게 말했다.“장무사 조장 레벨의 사람은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부조장 정도라면 가능할 수 있지만 부한식 같은 사람은 서남 이곳을 지켜야 하니까요.”“나침어는 그런 사람을 절대 내주지 않을 거예요. ‘진’이라는 꼬리표를 붙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앞으로 큰 일을 하려고 힘을 모으는 거 맞죠?”“그런데 장무사 조장은 취임할 때 이미 꼬리표가 붙어버렸으니 부조장 레벨에서 시작하는 게 좋아요.”진시우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그런 거였어? 그럼 운교영을 데려가야겠네.”“설마 윤교영까지 거절하지는 않겠지. 안 내주면 나문후를 찾아갈 거야.”강설의 눈꺼풀이 살짝 떨렸다. 나문후 이름이 나오면 그 무게는 달라진다.손성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진약원을 재정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출발하기 전, 그는 손지연을 진시우에게 맡기며, 그녀를 동해시로 데려다 줄 것을 부탁했다.진시우는 거절하지 않았다.어차피 서남에서는 할 일이 별로 없었고, 이제 동해에서 근무할 때가 된 것 같았다.취임서가 내려온 지 오래됐지만 진시우는 아직까지 장무사에 가지 않았다. ‘아마 동해 장무사 쪽에서 불만이 있을 지도 몰라.’강설의 제안에 따라 그는 부한식에게 운교영을 데려가겠다고 했다.부한식은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곧바로 승낙했다.하지만 운교영은 인수인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늦게 동해로 떠날 것이다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2317화

    손성현 그들은 서로 바라보았다. ‘이건 서문성을 처리할 권한을 그들에게 넘기는 건가?’손지연은 화가 나서 말했다.“당연히 피의 대가로 갚게 해야죠! 장영 장로가 죽었잖아요! 이 복수를 안 해요?”태상 장로를 언급하자 진약원의 사람들도 얼굴이 변했다. 각자의 눈에 강한 증오가 가득했다.서문성은 이미 생사를 도외시하여 어떤 눈빛이나 태도에도 항상 태연했다.하지만 손성현은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저었다.“진 선생님이 정하시죠.”“장영 장로를 죽인 건 이공유이에요. 이공유가 죽었으니 복수는 끝난 거죠.”대장로인 위하 등은 손성현을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그러나 손성현은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고, 마치 이 일이 그렇게 결정된 것처럼 보였다. 상당히 독재적인 모습으로 비춰졌어도 말이다.진시우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그렇다면 서문성의 생사는 제가 결정하겠습니다.”서문성은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손성현이나 진시우 모두 똑똑한 사람들이다.손성현은 의아한 표정의 진약원 사람들을 데리고 물러갔다.손지연은 이해할 수 없어서 아버지를 붙잡았다.“아빠, 왜 서문성을 죽여하고 하지 않아요? 진시우는 거절하지 않을 거예요!”손성현은 웃으며 대답했다.“그렇게 하면 진 선생과 우리의 관계가 끊어져 버려.”“원한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건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상대에게 좋지 않은 일이 아니야.”“진 선생님이 우리의 복수를 도와줬으니 우리는 감사해야 하지만 우리도 걔한테 뭔가를 준 걸 기억해야 해.”“진 선생님이 서문성을 살리려고 하니까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강력하게 서문성의 피의 대가를 요구하면 길이 좁아져.”손지연은 찡그린 표정으로 말했다.“진시우는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아빠가 너무 걱정하는 거예요!”“하하하, 그럴 수도 있어.” 손성현은 딸과 논쟁하지 않기로 했다.오랫동안 진약원을 다스리고 있는 만큼 손성현 눈에는 더 많은 것이 보였다....“어떻게 나한테 고마움을 표할 건데?” 진시우는 서문성을 바라보며 말했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2316화

    부한식은 상황을 보며 말했다. “나침어 씨, 그럼 우리는...”나침어는 약간 이를 악물며 차갑게 말했다. “근처에서 호텔을 찾아서 잠시 머물러요!”...송천수의 부상은 심각했다. 이공유의 한 검이었으니까.모두가 진시우처럼 내력이 강한 사람은 아니다.하지만 그 어떤 상처도 진시우의 눈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우는 송천수의 부상을 80% 치료했다. 나머지 20%는 그가 스스로 회복하도록 남겨두었다.송씨 가문의 형제들은 진시우에게 완전히 감복하며, 감히 무례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송천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진 선생님, 감사합니다.”진시우는 웃으며 대답했다. “어르신, 이제 남성 제일 세력의 주인이 되었네요. 축하합니다.”송천수는 어이없어 하며 말했다. “그게 뭐라고, 그만 놀리세요.”오늘의 경험은 송천수의 마음가짐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예전 같았다면 남성 제일 세력의 주인이 되었다고 기뻐했을 것이다.하지만 진시우와 이공유의 실력을 본 뒤 그는 어떤 허명도 웃음거리일 뿐이라고 느끼게 되었다.실력이야말로 개인의 근본이다.실력이 있다면 혼자라고 해도 두려울 것이 없고, 한 사람만으로도 대가문이 될 수 있다.진시우 같은 사람은 혼자서도 최고 가문의 대접을 받을 수 있다.송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진시우가 몇 번 툭 치면 끝나는 힘이다.진시우는 말했다. “저는 기씨 가문에 가서 후속 처리 좀 하고 곧 남성을 떠날 거예요. 송씨 가문은 고족의 문을 지켜줘야 합니다.”송천수는 놀란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진 선생님, 선생님과 고족은...”진시우는 대답했다. “저는 고족의 대호법이 되었어요.”“헉-”송천수는 숨을 들이키며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꼭 고족을 잘 지킬게요.”‘외가 대호법이라니, 고족에서 무슨 일을 해야 그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거야...’진시우가 기씨 가문에 돌아오니 기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마당에 무릎 꿇고 있었다.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2315화

    “서문성의 목숨을 최대한 지켜주길 바래.”이공유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내부 경맥을 거슬러 흐르는 검의 기운이 느껴졌다. 다음 순간, 이공유의 동공이 움츠러들고 머리가 기울어지며 숨을 거두었다.진시우는 이공유를 막지 않았다. 착한 사람이 아니고,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을 살려두고 싶지 않았다. 오늘 수살술이 없었다면 방금 이공유의 검에 이미 죽었을 것이다.이공유가 쓰러진 후, 이번 정상대회의 소란은 완전히 끝났다. 진시우의 강력함을 목격한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은 경외심으로 가득 찼다.연단 위에서 서문성은 멍하니 있었다. 그는 자신이 완전히 패배했음을 알고 있었다. 이공유는 그의 유일한 의지였는데 이공유가 죽었으니 그의 목숨도 진시우의 손에 쥐어진 셈이다.진시우는 서문성을 지나 손지연 옆으로 가서 그녀를 풀어주었다.“진시우!”손지연은 그의 품에 뛰어들어 울기 시작했다.진시우는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 “걱정 마, 네 아버지는 괜찮아.”손지연은 억울한 눈빛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정말?”“응.”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고 서문성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또 만났네.”서문성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너무 처참하게 졌어.”“패배를 인정하면 사람들을 데리고 기씨 가문으로 가.”진시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기군성을 쳐다보았다. 기군성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진시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진 선생님, 제가,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진시우는 그를 보지 않고 서문성에게 말했다. “이공유의 부탁을 받았으니 너에게 살 기회는 줄게.”“하지만 너의 생사는 진약원 사람들이 정할 거야. 우선 기씨 가문으로 가, 나도 곧 따라갈거니까.”서문성은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섰다. 진시우는 손지연을 위로하며 같이 기씨 가문으로 가게 했다. 그리고 나침어 앞에 섰다.나침어의 표정은 담담했고, 아무런 의외의 기색이 없었다. 진시우는 그녀의 긴장을 터뜨리지 않고 부한식에게 시선을 돌렸다.“조장님, 나침어 씨가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하는데 보고만 있었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2314화

    물론 이런 저항에도 한계가 있다. 다만 외부 사람들은 수살술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한계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순간적으로 하늘과 땅 사이의 수증기가 모여들며 거대한 수증기 검을 형성했다.‘웅’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수증기 검이 하늘에서 내려와 곧바로 이공유를 향해 내리쳤다.‘푹’ 소리가 나더니 수만 갈래의 수증기가 이공유의 몸을 스쳐 지나갔고, 마치 수없이 많은 검날이 그의 몸을 관통한 것처럼 순식간에 이공유의 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다.이공유는 쿵 소리와 함께 땅에 내리꽂혔다. 그리고 피바다 속에서 한쪽 무릎을 꿇었다.헉― 헉―이공유는 크게 숨을 몰아쉬며 거칠게 기침을 했다. 그는 몸을 간신히 가누며 몸체를 이루는 진시우를 바라보며 자조 섞인 미소를 지었다.“생각지도 못했어. 오랜 세월 검도를 연마해왔지만 결국 젊은 후배에게 패하다니.”파괴력을 말하자면 그는 분명 진시우를 훨씬 능가할 수 있었다.하지만 아쉽게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진시우가 수살술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방금 그 검격으로 이미 승부가 갈렸을 것이다.진시우는 수살술 상태를 해제하지 않고, 이공유와의 거리를 유지했다.이공유는 통천자로서 실력이 강력하고 무서운 존재였다. 그와 함부로 가까워져서는 안 된다.“좋은 승부였습니다.”진시우는 고개를 살짝 숙이며 미소를 지었다. 이는 곧 자신의 승리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이공유는 한숨을 내쉬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그가 항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한 가지 부탁이 있어.”이공유는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굳이 들어줘야 할 의무는 없는데요.”이공유는 말했다.“이 부탁을 들어준다면 내가 엄청난 가치를 지닌 정보를 제공할게.”“그래요?”진시우는 살짝 흥미를 보이며 말했다.“그 정보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겠군요.”“내가 가진 이 정보는 네가 천인을 넘어 전설적인 무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천인을 넘어서는 존재를 무왕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2313화

    “큰일이야!”무문 도장의 얼굴이 순식간에 변했다. 그러나 손을 쓰기엔 너무 늦었다.이공유의 검이 이미 진시우의 몸을 관통했으니 이제 더는 살아날 가능성이 없었다.나침어도 얼어붙은 채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변화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진시우!”나침어는 깜짝 놀라 외쳤다. 이 순간 다른 것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당장 앞으로 달려가려고 했다.“나침어 씨, 진정하세요!”다행히 부한식은 여전히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급히 나침어를 붙잡았다.나침어는 화를 내며 말했다. “부 조장님, 뭐 하는 거예요? 빨리 사람을 구해야죠!”부한식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웃음을 참으며 생각했다. ‘나침어가 진시우한테 완전 마음을 주었네.’“잘 보세요. 진시우는 멀쩡해요.”나침어는 순간 멈칫하며 진시우 쪽을 다시 바라보았다. 그의 몸은 분명히 검에 의해 관통되어 있었다.촤라락!그 순간, 진시우의 몸이 갑자기 물로 변하며 수많은 물줄기로 흩어졌다. 그 물줄기들은 다시 모여 사람 형태로 되돌아갔다.나침어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이게, 이게 무슨 법술이에요?”부한식도 놀랐다. ‘몸을 액체로 바꿀 수 있다니, 너무 대단한 법술인데!’무대 아래의 관객들도 환호성을 터뜨렸다.이런 능력은 그들 모두가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오늘은 그들에게 있어서도 눈이 번쩍 뜨이는 날이 되었고, 새로운 경험을 쌓은 날이었다.‘이제 나가면 자랑거리 하나가 생겼어.’이공유는 손에 들고 있던 검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숙여 진시우를 다시 보았다.“이런 법술도 있었군...”이공유의 눈빛이 심각해졌다. 액체로 변신할 수 있다면 그의 모든 검술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뜻이다.이공유가 이런 생각을 떠올리던 그 순간, 진시우가 갑자기 사라졌다. 동시에 이공유의 주변에서 무수한 검강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쿵!수많은 검의 그림자가 떠오르며 이공유를 완전히 감싸기 시작했다.슈슉슉!물로 변한 침들이 폭우처럼 이공유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2312화

    “오늘의 승패와 상관없이 난 너를 인정해.”나침어는 자신이 무시당한 것에 얼굴이 굳어졌다.‘진시우 이 나쁜 자식!’‘좋은 마음으로 구하려고 했는데, 가문의 권세를 빌어 부한식에 이용해서까지 널 구하려고 했는데, 날 이렇게 대하냐?!’‘내가 대체 뭘 위해서 멀리 교토에서 이 남쪽 변두리까지 온 건데.’‘나씨 가문의 아가씨인 내가 이런 대접을 받다니.’ 하지만 진시우는 나침어의 생각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내 내력과 횡련 이게 전부가 아니예요.”진시우의 몸에서 신비로운 기운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알고 있어.”이공유는 담담하게 말했다. “너 진기를 쓸 줄 알지. 근데 너의 진기는 여전히 신경에 머물러 있지... 뭐라고?!”그가 말하는 도중,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다.“육지... 선인?!”이공유는 진시우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진시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쉽게도 나 얼마 전에 막 그 경계를 돌파했어요.”아래에서 나침어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부한식의 눈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았다.‘육지, 육지 선인?! 인간계 선인?!’무문 도장은 자신의 살을 꼬집으며 중얼거렸다.“진짜 대단해! 이럴 줄은 몰랐어! 네가 신해경을 돌파했었구나!”“그랬군... 그래서 이렇게 자신감이 있었던 거야! 신해경이라면 누가 이길지 장담할 수 없지!”이공유는 진지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며, 기세를 최고점으로 끌어올렸다.“내가 너를 과소평가했어.”이공유는 낮게 말했다. “네가 인간계 선인이 되었을 줄은 몰랐어. 그건 진정한 선인의 경지야, 완전히 변화한 존재지.”“받아요!”진시우는 공중에 손가락을 튕기며 진기 광선을 발사했다.이공유는 손을 들어 검을 휘두르며 그 광선을 부셨다.쉭!진시우는 빛처럼 이공유의 뒤로 빠르게 이동했다.“잡았다.”이공유는 뒤로 검을 휘둘렀다.그러나 진시우는 두 손가락으로 이공유와 그의 검을 함께 튕겨냈다.“내 장풍을 받으세요!”진시우의 손바닥에서 무한한 화염 진기를 폭발하였다. 이공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2311화

    진시우는 칼 태원를 들고 즉시 절천팔도를 펼쳐 하늘을 가르며 내려쳤다.“오? 도법? 네가 도법도 쓸 줄 안다고?”이공유는 약간 놀랐지만 자신의 강력한 수련으로 진시우를 계속 제압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보아하니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려는 것 같은데!”이공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렇다면 네 믿음을 완전히 부숴버리겠어!”쾅!진시우의 첫 번째 칼은 그의 검에 의해 무정하게 산산조각났다.진시우는 쏟아지는 검세에 온몸이 찢어질 것만 같은 압박을 느꼈고, 가슴을 짓누르는 무거운 중압감에 몸을 추스르기가 힘들었다.후-곧이어 그는 절천팔도의 두 번째 칼인 ‘패천’을 휘둘렀다.천하를 제압하는 한 칼이었다.“음?”이공유는 방금 그 칼보다 몇 배는 더 강력한 도세를 느꼈다. 그의 눈에는 더 큰 놀라움이 서려 있었다.“이 녀석, 대단하군!”이공유는 칭찬하며 말했다.“너의 도법이 절대 간단치 않아. 혹시 전설 속의 절천팔도? 이런 도법을 익힐 수 있다니, 너도 하늘이 내린 재능이구나!”진시우는 대답하지 않고 패천을 휘둘렀다.이 한 칼을 휘두르며 그의 내력도 거의 바닥났다.도강은 빛을 뿌리며 진시우의 전신 내공을 담아 하늘을 거슬러 이공유를 향해 내려쳤다.이공유 역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내력을 움직였다. 그는 천지의 대세와 어울려 순간적으로 자신과 천지가 하나가 되었다.이공유도 찬란한 검을 휘둘렀다.거대한 굉음이 하늘을 가득 울리며 수많은 빛의 파편들이 별똥별처럼 흩어졌다. 검압과 도강이 함께 휘몰아쳤다.무자들은 뒤집혀 나가 떨어졌고, 천인 이상의 무자만이 간신히 몸을 세울 수 있었다.부한식은 충격을 받으며 말했다.“진시우의 실력이 이 정도로 강해졌단 말인가...”나침어 역시 놀랐다. 이제 진시우의 실력이라면 동해 장무사의 조장이 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할아버지는 정말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진시우의 기운이 떨어졌어!”갑자기 부한식의 한마디가 나침어의 마음을 긴장하게 만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제2310화

    “그렇다면 ‘폭혈단’을 더하죠.” 나침어는 이 순간 냉혹하기 그지없었다.그녀의 얼굴에는 어떠한 감정도 없었고, 오직 이익을 저울질하는 차가운 계산만 남아 있었다.부한식은 잠시 멈칫했다. 폭혈단에 각성단을 더하면 이공유도 이길 희망이 있다.“알겠습니다.”부한식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나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그렇게 하겠습니다.”나침어는 링을 바라보며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장님이 이 두 약을 복용하신 대가로 그쪽 가문이 향후 세 대의 번창을 약속하죠.”부한식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고, 마음속에 남아 있던 마지막 망설임이 완전히 사라졌다.“나씨 가문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이공유는 진시우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금강공... 이 횡련 법문에 대해선 나도 자주 들었어.”“오늘 이렇게 보니 소문보다 훨씬 더 기묘한 것 같군. 진시우, 네 운이 좋았어. 금강공을 이 정도까지 수련하다니.”진시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 운이 좋은 건 맞아요. 금강공은 마치 나를 위한 하늘의 선물 같거든요.”“수련하는 동안 어려움이나 장애물 거의 없었어요.”진시우의 말은 약간 자랑으로 들리겠지만 사실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아무리 금강공을 손에 넣는다 해도 그만큼 순조롭게 수련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군부자, 천강진인이 수십 년을 수련했어도 진시우가 두 달 만에 도달한 경지에 미치지 못했다.어떤 법문이든 사람을 가리는 법이다.“횡련이 대단한 건 인정하지만 그저 껍질만 두꺼워지는 거라면 아무 소용없어.”이공유의 몸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면서 동시에 그의 검이 진시우에게로 날아들었다.검날이 진시우의 어깨를 베자 그 엄청난 힘에 링의 절반이 부서졌다.진시우의 어깨 소매는 검기의 폭풍에 휘말려 산산이 부서졌다.진시우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링이 조금 거추장스럽지 않아요?”이공유도 웃으며 답했다. “그런 것 같군.”두 사람은 서로 미소를 주고받고 나서 진시우가 주먹을 내질렀고, 공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