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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1장

위호성을 단번에 해치우려 했던 구라는 순간 그 별볼일 없어보이는 차잔에 강렬한 위협감을 느꼈다.

그한테 불현듯 감이 왔던 것이다. 절대로 저 차잔에 맞히면 않된다... ...!

강한 직감은 구라더러 공격을 멈추게 만들었다.

위호성도 뒤돌아서서 더는 나서지 못하고 뒤걸음질 쳤다. 눈빛에 온통 겁에 질려 있었다.

아무리 대종사라고 해도 여직 구라앞에서는 역부족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거다.

구라는 마치 은은히 몰아치는 칼바람마냥 기척을 감지할수 없이 날렵했다.

"위 씨 어르신, 감이 않좋습니다, 제가 나설테니 그만 물러나세요."

진시우는 자신이 나설때임을 직감하였다.

진경중은 진시우를 보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비웃었다.

"네놈이 죽고 싶어서 날뛰는 구나."

진시우는 진경중의 조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답했다.

"내가? 고작 너희들한테? 건방진 소리는 집어 치우는 것이 좋을거야!"

진경중은 더이상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고래고래 소리쳤다.

"됐고, 구라, 저 녀석을 어서 처리해!"

반면 구라는 그런 진시우가 마냥 거짓말하는 거 같지는 않았다. ‘저녀석이 실로 대종사라고... ...?!’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처럼 젊은 대종사는 결코 있을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미심쩍어서 잠시 멈칫멈칫 거렸다.

그러나 그 것도 잠시, 진시우는 뒤켠에서 무언가가 급속도로 날아오는 것을 느꼈다. 구라의 주먹이였다. 구라는 재빠른 몸놀림으로 진시우의 머리를 노렸다. 허나 진시우는 구라의 이런 몸놀림을 곧바로 감지하고 머리를 비스듬이 옆으로 기울이더니 손쉽게 피해버리는 거렸다.

‘아니... ....이건 말도 안돼! 이 녀석이 어떻게... ...?!’

아까까지도 의심에 젖어 간만 보던 구라는 그제서야 뭐가 단단히 잘못 되였음을 알았다.

하지만 턴은 이미 진시우한테로 넘어갔다."그렇군... ..."

진시우는 잠시 멈칫하더니 그대로 구라를 들이쳤다. 진시우는 손바닥을 펴고 한보 앞으로 내딛더니 전력으로 구라한테 날아갔다.

‘뭐... ... 뭐야?!’ 구라는 미처 피할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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