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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장

"행패는 저쪽에서부터 부렸는데요?"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럼 저보고 그냥 성서 참으시라는 말씀인가 보시죠?"

무도 대종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꾸했다.

"여기가 선락거인거는 모르나 보지?"

이시연은 마음속이 꺼림찍한 것이 예감이 별로 좋지 않았다."저의 이름은 이시연이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현문 되세요, 혹시 저희가 실수라도... ..."

허나 이씨 집안이라는 소리에 무도 대종사는 눈을 버럭 크게 뜨고 야리며 말했다.

"이씨 집안사람이라... ...고작 이씨 집안이 어디 감히 선락거에와서 소란을 피우는 거냐?!"

"설사 너 할아버지 이병천이 와도 쓸모없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강력한 기가 공기중에서 응결되였다. 그는 기를 날카롭고 견고한 바늘과같이 응축하여 이시연한테 쏘았다.

그러나 이내 진시우는 손바다을 가볍게 맞대더니 무도 대종사의 공격은 곧바로 무마되였다. 진시우는 칼날과도 같은 경력을 동용하여 무도 대종사의 공격을 튕겨낸 거였다.

이시연도 뭔가 안좋은 기류를 감지하였는지 공포에 질린 얼굴로 몸을 으스스 떨었다.

‘선락거... ...’이시연은 선락거란 이름을 들어보기는 했었으나 이정도로 막무가내일줄은 몰랐다.

한편 무도 대종사는 삽시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명확히 알고 있었다. 앞에 있는 이자는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혹시 대종사... ....?’

이런 생각이 그의 뇌리에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잠시 그는 곧바로 무언가가 자신을향해 날아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쿠쿵-

그는 피할새도 없이 그대로 진시우의 칼날같은 내경을 정통으로 맞았다. 무도 대종사의 가슴은 금새 피로 물들었고 그의 몸은 두조각으로 나누어져 버렸다. 그렇게 결투는 찰나의 순간에 끝났고 무도 대종사는 그자리에서 처참히 목숨을 잃었다.

계정식은 겁질려 진시우를 보며 목소리를 높혔다.

"감... ...감히 선락거의 사람 죽이다니, 진시우, 너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거야!"

반면 진시우는 옷을 툭툭 털어버리고는 계정식한테 걸어갔다. 진시우는 계정식의 목에 걸려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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