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10장

남안은 아까의 거만함을 깔끔하게 거둬들이고는 히죽히죽 거리면서 진시우한테 웃어보였다.

"하하... ...저희가 뭔가를 단단히 잘못 알고 있었군요."

"그나저나 성함이 어떻게 되죠?"

"진시우입니다."

"어이구! 진선생님님 되시는구나, 하하... ... 그러니깐, 뭔가 오해가 좀 있던거 같은데, 어떻게 봐주실수 없으세요?"

그러자 진시우는 아까의 살기를 죽이고 옥패를 상위에 던지더니 말했다.

"이옥패를 만든 사람을 데려오세요, 그러면 오늘일 없던 걸로 할게요."

남안은 옥패라는 얘기에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허위스런 미소를 띄며 답했다.

"진선생님님, 이건 저희들이 예전에 장인한분을 모시고 친히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장인은 더이상 찾기가... ..."

"지금 당장 모스고 오라면 좀 어려울듯 한데요, 다른 걸로 않될까요?’

"저 두번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안은 낯색이 어두워져서 다시한번 구걸하듯 얘기했다.

"저희들은 진짜 이 장인이 어디에 계시는지 모릅니다!"

진시우는 너무도 한심하여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전 기회를 이미 드렸는데... ... 고팀장님 나와보세요."

알고보니 아까 남안을 기다릴때 미리 선수를 써서 사람을 불렀던 것이였다.

고팀장은 정답게 진시우와 인사하였다.

"진선생님님!"

진시우는 얼굴이 창백해진 계정식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저사람이 바로 젊은 여자들이나 따먹고 다니는 자입니다. 잡아서 콩밥 좀 먹여야죠?"

장무사에 고팀장님까지 자리에 있으니 계정식은 백퍼센트 죄를 면하기 어려웠다.

감옥행을 예감한 계정식은 그제서야 울며불며 급급히 남안한테 기어가서 갖은 추태를 보였다.

"남형, 날 좀 도와줘... ...! 나 아직 젊단 말이야!"

남안은 떨리는 심장을 애써 고정하였다. ‘이 녀석이 장무사까지 불러들이다니. 어떤 사이지?’

"고팀장님, 이렇게 수고스레 걸음하시다니... ... 오늘 일은 순 오해에요, 오해!"

그러나 고팀장한테 씨알도 안먹혔다.

"그래요? 오해인지 아닌지는 고사해보면 알겠죠."

남안은 표정이 한껏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