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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장

하지만 지금 경거망동하다가는 더욱 처참히 죽을 것이다.

그래서도 손호는 모든 것을 묵묵히 감당해 내고 있었다.

대체로 반시간쯤 지났을가, 진시우는 어디선가 강대한 기류를 느꼈다.

무도종사!

게다가 단순한 무도종사인 것이 아니라 대종사와 단 일보차이인 고수였다.

"내 아들을 건드리는자, 누구냐!"

머리를 짧게 깍은 한 중년 남성이 기세등등하게 등장하였다.

어디선가 바람이 차겁게 불어왔고 옷과 머리카락등을 세게 뒤로 날리우고 있었다.

주민하는 처음 보는 광경에 저도몰래 뒤걸음질 쳤다. 그는 마치도 영화를 보는 것처럼 두눈 휘둥그래져서 멍하니 진시우에게 다가서는 중년 남자를 바라보았다.

"괜... ...괜찮아요? 이길수 있어요?" 주민하는 걱정이 되였는지 진시우를 바라보며 물어보았다.

진시우는 겁에 질려있는 주민하를 보고 귀여운 생각이 들어는지 조금 놀려대고 싶었다.

"힘들거 같은데, 어떻하죠?"

누가 봐도 서툰 연기였으니 주민하는 진짜로 받아들였다.

"네?"

진시우는 금새 히죽 웃으며 얘기했다.

"걱정하지 마요, 농담이에요, 농담. 나 이길수 있어요."

진시우의 장난끼 넘치는 농담에 주민하는 아까의 두려움이 말끔히 사라졌다. 그는 되려 살짝 성이 났는지 "흥!"하고는 말했다."뭐에요! 날 놀리는 거에요!"

주민하는 진시우의 말을 단 한번도 의심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도 때론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하지 않았다.

"아버지, 저 자식이에요!"

계옥은 아버지가 나타나자 다시 언성을 높혀 앞에 있는 진시우를 짚으며 말했다.

계회왕은 아들의 손짓에 따라 금새 진시우를 알아 보았다."자네, 죽을 준비는 다 했나?"

진시우는 탄연하게 말했다."나를 죽인다고요? 아마 그런일 없을듯요."

계회왕은 요녀석 봐라라는 눈빛으로 진시우를 보고 차겁게 웃더니 이내 먼저 공격하였다.

"거만한 녀석이군, 나의 금강사후공은 과연 못 당해 낼걸?!"

금강사후공란 말에 진시우는 멈칫 하였다. 그건 불도의 절학으로 누군한테나 함부로 가르치는 기술이 아니였다.

"우릉-"

진시우는 옆으로 비스듬히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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