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23장

진시우는 온데간데없는 서신풍을 잡을 방도가 있다 하자 강천은 이내 자리를 뜨고 일보러 나갔다.

어차피 운전기사 일은 다 알아냈으니 그가 여기에 계속 남아 있는 것도 의미가 없었다.

이시연는 눈살을 찌푸리며 걱정을 드러냈다."그런데 도대체 누가 우리 아버지를 해치려 했는지 모르겠네요... ..."

이현문은 "내가 죽지 않은 이상 그는 조만간 또 손을 쓸 것이야.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한테도 기회인거라고."라며 껄껄 웃었다.

그러고는 진시우한테 돌아서서 부탁했다."자네, 여기 남아서 나를 보호해줄수 있나?"

그러자 진시우는 어렵다는듯 고개를 저었다."그건 좀 힘들거 같습니다."

"그럼 내가 위험해지지 않을가?"

이현문이 걱정되여 말했다. 말하던 참에 진시우의 핸드폰이 울렸는데, 뜻밖에도 임호군의 전화였다.

"진시우야, 너 그만 돌아올때가 아닌겨?"

진시우는 그제서야 림양호에게 동강성에 가겠다고 말한 것이 생각났다.

원래는 이튿날이면 되돌아가야 했는데 네댓세돼 여직 소식이 없으니 친히 전화를 한 것이였다.

"나 지금 구미시에 있어요, 할아버지. 일이 조금 많아가지고 지체가 되였네요."

임호군는 의아해하며 말했다."공교롭게도 전성 인터내셔널의 입찰이 곧 시작되는구나. 임아름도 있어. 구미시에서 기다리면 될거 같다."

전성 인터내셔널?

주선생이 전출되기는 하였지만, 태문세에게 직접 감독해 달라고 부탁했으니 전성 인터내셔널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보였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공개적인 입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태문세가 입을 열더라도 공식적인 절차는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래, 그럼 나는 먼저 구미에서 임아름을 기다릴게요, 대충 언제쯤이면 도착할가요, 할아버지?"

"내일일수도 있고 모레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전성 인터내셔널를 확실히 따내면 아름이는 더이상 온양으로 돌아가지 않을거다."

진시우는 약간 경악했다."임사장 온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임호군는 "정말 비지니스를 따내면 그렇긴 한지 .. ..."라며 웃었다.

사실 그는 이 일이 전혀 걱정할 곳이 없다고 생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