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우의 생각을 들은 이현문은 "당신의 요구도 그리 낮지 않을 것입니다. 무자의 말은... ...""사실 고용되지 않은 대부분의 무자들은 기본적으로 정천회에 가입합니다.""정천회에 가입하지 않은 것은 그 자체가 이미 다른 사람에게 복종되었거나 원래 일부 큰 세력이 양성한 것이죠.""또 어떤 것은 천부적인 재능, 인품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정천회처럼 누구든 받아들이는 곳조차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진시우는 눈살을 찌푸렸다."그래서 유용한 무도 고수들을 복종시키려는 것은 거의 희망이 없는거네요?""희망이 막연하죠!" 이현문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그럼 이대로 해, 이런 일은...강요할 수 없어."그러나 정말 아니되는 일이였다. 그는 북양시와 청양시에서 사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그는 곽동현를 옮길 수도 있는 것이였다.곽동현라는 사람은 담이 작고 일을 두려워하지만 때로는 또 용감하여 비교적 모순적인 사람이라고 할수 있다.이전에 그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차차 평가가 달라지게 된거다.그도 곽동현에 대한 평가가 다소 개변되였다. 적어도 상상했던것처럼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그러나 곽동현가 만약 그에게 전근된다면 그는 또 온양시의 지하세계가 통제력을 잃을가봐 걱정하게 되였다. 생각하던 참에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손호가 전화를 해서 진시우가 받았다."진 선생님, 시간 있으세요?"손호의 목소리는 약간 허약하고 약간의 허스키했다.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시간 있어요, 다쳤어요?""진 선생, 나는 아마 운명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는 한 가지 부탁할 일이 있다..."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나에게 자리를 줘. 나의 허락이 없으면 염라대왕도 내 손에서 사람을 빼앗을 생각을 하지 못하게... ...""진선생님, 쓸데없어요, 나는 오장육부가 모두 손상되어... ...""치료할 수 있습니다."진시우는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혔다."위치를 보내줘, 내가 가능한 한 빨리 갈게, 내가 도착하기 전에 숨을 거두지마!"손호는 감
손호는 진시우가 네 명의 대종사를 물리친 장면을 떠올리며 갑자기 무한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그는 자신감에 복돋아 큰소리 쳤다."너무 자만하지 않는것이 좋을걸, 양천용?!"양천룡은 차갑게 웃었다."보아하니 자신감이 넘치는데, 그러면 나도 흥미진진하게 플레이하지!"손호는 숨을 가냘프게 쉬며 말했다."빨리 도망치는게 좋아, 아니면 그자가 오면 넌 도망갈 기회도 없을테니깐!"양천용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나를 완전 바보취급을 하는구나!손호는 눈꺼풀이 더 무거워진 것을 느꼈 이미 대답할 힘이 없었다.빵!이때 대문이 걷어차여 열리고 손호는 정신을 차리고 백라이트 사람의 그림자가 입구에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양천룡은 순식간에 비수를 거꾸로 쥐고 고개를 돌려 진시우을 바라보았다.그리고 그한테 물었다."얘야, 너 몇 살이야?"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너랑 무슨 상관없는거 같은데?"양천용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제가 바로 손호가 말한 사람이구난!"진시우는 그를 상대하지 않고 곧 죽을 손호를 향해 직접 걸어갔다.양천룡은 눈을 가늘게 뜨고 눈동자가 차가웠다."녀석, 감히 나를 무시하다니?"말이 떨어지자 그의 비수가 순식간에 날아갔다. 그는 번개처럼 빨랐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강력한 비수는 벽에 꽂혔다. 그러자 벽이 무너져내렸다. 그럴정도로 파워가 강력했던거다. 벽 전체가 사분오열되어 밖으로 무너졌다.양천룡은 동공이 움츠러들고 갑자기 고개를 돌려 어느새 손호 앞에 나타난 진시우을 바라보았다.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 녀석은 언제 거기에 나타날수 있지?진시우는 은침 몇개를 꺼내 오장혈자리에 떨어뜨렸고 오룡전명침은 그의 생명의 기운을 매달아놓은후 소량의 장청진기를 수송했다.양천용은 무섭게 말했다."얘야, 그는 이미 구제불능이야!헛수고할 필요 없어!내가 지금 너를 지옥으로 내려보내 그와 함께 할게!"그러나 그의 말이 끝나자 손호는 이미 서서히 깨어나 눈의 정신이 많이 회복되었다."진, 진선생님..."깨어난 손호는 비할 데 없는 충격을
양천용은 선인지에 머리가 그대로 뚫려 나가 죽어버렸다. 아까까지 천하제일인양 거만하게 놀아대던 대종사는 그렇게 황천길에 오른 것이였다.양천용과 전투를 마치고 진시우는 그제서야 손호의 상처를 처리하여 주었다."진 선생님.... .... 제 여동생부터... ..."여동생이라는 말에 진시우는 옆에 티비에 깔려있는 한 여자를 발견하였다."그래, 그럼 좀만 참아봐."진시우는 곧바로 티비를 옮겨버리고 손호의 여동생을 바닥에 바로 눞혔다.생긴 것이 평범한 손호와는 달리 의외로 그의 여동생은 예뻤다.그런데 그도 잠시 진시우는 장청진기로 손호의 여동생을 치료해 주었다. 십여분뒤 손호의 여동생은 의식을 되찾고 눈을 떴다."당... ...당신은 누구세요?"손아는 겁에 한층 질려 있었다. "걱정마, 진 선생님이 우리를 구해준 거야."손호가 말하였다. 손호의 목소리를 듣자 손아는 그제서야 안심이 조금 되였는지 눈시울을 붉히며 손호옆에 다가가 꼬옥 안아주었다."오빠, 괜찮아? 온통 피야... ...!"손호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손아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얘기하였다."괜찮아... ...아직 잘 살아있잖아.""양천용은 대체 어떻게 된거지?"진시우는 한켠으로 손호의 상처를 돌봐주며 물었다. 오늘 만약 진시우가 제때에 와주지 못했다면 손호는 물론 그의 여동생인 손아도 화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양천용은 선락거의 고수이죠. 듣기로는 그쪽 선락거에서 한 높은 분이 손아를 눈여겨 보았다던데요.""손아가 만약 그사람들의 손아귀에 들어간다면 어떤 수모를 겪을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에요. 전 그꼴 가만히 손 놓고 보고만 있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거절을 하니 이렇게 사람을 시켜 사단을 일으킨거고요."진시우는 이에 담담하게 물었다."아니... ...자네 선락거 사람이 아니였어?""선락거의 사람라뇨?! 그들은 저를 결코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한마리의 개죠... ...!""선락거는 애초부터 그랬습죠, 그들은 사람을 사람취급한 적이 없습니다."손호
손호는 진시우의 말을 듣자 잠시 가만히 있더니 서서히 물었다."설마... ...저를 계속 남겨주시려고 그러는 거세요?""음. 솔직히 말할게, 나 자네말고 아는 사람도 없잖아? 자네라면 내가 부탁한 일들을 잘 해낼수 있을거라고 믿어."진시우는 담담히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그러나 손호는 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진 선생님, 만약 어느 큰 세력이 저를 뒤받쳐주지 않는다면 결코 온전히 이 자리에 있을수가 없죠.""그건 걱정하지마, 내가 사람하나 붙혀줄게."손호는 경호원을 안배해주겠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만약 그렇게 된다면 저 한본 해볼수 있습니다."그러고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를 악물고 진시우 앞에서 맹세하였다."어차피 이 목숨은 진 선생님께서 구해온 것입니다. 이젠 저도 진 선생님의 사람이 거라고요!""허나 부탁이 하나 있다면 그건 제 여동생을 잘 보살펴 주세요. 손아만 평안하게 있을수 있다면 전 뭐든 할수 있습니다."손호는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손아를 그리도 귀하게 여겼다. 진시우는 이 모습에 손호에대해 더 호감을 가지게 되였다."손아의 신변은 내가 보호할께. 내가 있는한 자네나 손아나 별 탈이 없을거야."아까 진시우의 특출난 의술을 직접 목격한 손호는 진시우를 믿을수 밖에 없었다. 그는 세상에 이런 기술을 가진 자가 있다는 거에 생각할때마다 경탄하였다."손호, 자네 구라를 아나?""구라?" 손호는 기억을 뒤적거리고는 이내 답했다. "모르는 사람입니다.""그렇군, 구라는 선락거의 대종사야. 이러면 알겠어?"손호는 여전히 모르는 눈치였다."선락거에는 고수들이 많습니다. 제가 다 일일히 알고 있지는 않죠."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고는 더이상 묻지 않았다. 구라라면 적합한 인물이였다. 저번에 구효미를 구해준 것도 그렇고, 이걸로 구라는 진시우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을거다."이후에 혹여라도 누군가가 찾아온다면 내 이름을 대. 그래도 모른다면 천강진인을 죽여버린 사람이라고 둘러대면 될거 같아."손호는 진시우의 말에 머리를
손호는 이 말을 듣고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선락거를 위해 해온 일들이 수두룩한데 정작 본인은 한마리의 개취급을 당한다 생각하니 울분이 치밀어 오른 것이였다."난 더이상 선락거의 사람이 아니야."손호는 냉냉히 말하였다."이후부터 난 진 선생님을 밑에서 일할 것이며 내 여동생을 건든다면 가히 진 선생님을 나서게 만들지!"임문해는 손호의 말에 배를 끌어안고 웃으며 말하였다. "무슨 진 선생님? 구미에서 듣도보도 못한 인물인데?"그러자 손호는 태연자약하게 답했다. "천강진인은 알지? 잘 맞춰봐봐, 과연 누구 손에 죽었을지~?""... ..."사실 손호도 마음이 마냥 태연한 것은 아니였다. 그는 천강진인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임문해한테 과연 먹힐지도 애매하엿다.그러나 진시우를 보면 이상하게 힘이 돋는 것이 그로 하여금 떨리는 마음을 가히 추스를수 있게 하였다.천강진인이란 단어를 내뱉자 전화의 저쪽에서는 30초가량의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이내 한껏 톤이 낮아진 임문해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뭐... ...?! 혹시 진시우 말하는 거야?"손호는 천강진인이라는 말에 겁에 조금 질려버린 임문해의 목소리를 민첩하게 눈치챘다. 그러자 그는 더욱 자신감을 복돋아 당당하게 말했다."그래, 바로 진시우선생님이시지!""... ..."여전히 아까와 같은 침묵이 흘렀다. 그러더니 뚝하고 전화를 끊는 거였다.손호는 끊어진 전화를 멀뚱멀뚱 보며 한동안 어정쩡하게 서있었다.‘진 선생님 과연 대단한 인물이였구나... ..’ 그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그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허리를 쭉 펴더니 조금 격동된 어조로 옆에 있는 손아한테 말했다."손아야, 진 선생님은 어쩜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우위인 사람일지도 몰라. 진 선생님과 같은 분을 만나게 되다니... ...이건 하늘이 우리를 도와준 거야."손아도 그런 오빠를 보며 같이 맞장구를 쳤다."그래요! 저도 진 선생님한테 잘 보여야 겠어요!""진 선생님은 의리를 지키는 분이야. 그한테 효력하면
그때 그는 한번 쭉 훑으면서 머리속에 하나하나 각인시켰었다. 그걸 지금에 와서 써먹게 된 것이다. 그러고 전혼부적을 구효미의 가슴에 올려 놓았다. 진시우는 주술을 외워 부적의 효력을 발생하게 하였고 이윽고 구효미의 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되였다.얼굴색이 밝아지고 호흡도 고르롭게 되였으며 피부도 아까와는 달리 더이살 말라서 갈라지지 않았다. 구라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진시우는 허공에 떠다니는 상대방의 기를 다잡았다. 그는 흥 하고 코방귀를 꼈다. 그러고는 저번에 인선해가 했던 것을 본따 구효미한테 주사를 놓은 사람에게 반격하려 하였다.‘이런 비겁한 주술을 사용하다니, 당신네들도 한번 당해 보게 하지!’그는 맘속으로 분통하여 이렇게 말하고는 주사를 시전하였다. 그의 손에서 한가닥의 하얀 김이 새여나가는 듯 하더니 주사가 효력을 보았다.... ...멀리 수십리 밖에 한 별장에서 한 하얀 수염의 노인이 눈을 떴다. 그는 옆에 있는 검은색 불진을 잡더니 허공에 휘둘렀다.파팍-순간 불진이 폭발하고는 몇가닥의 검은 실이 위에서 유유히 떠내려 왔다."부대사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소파에 앉아있던 붉은 양복의 중년남자가 말했다."금방 내 멸혼주술이 타파당했수다.""게다가 되려 나한테 주사를 걸었네라. 그나마 주사가 강하지 않아서 다행이지... ..."중년남자는 단 한번도 부대사가 긴장해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그는 의아하여 물었다."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부대사님? 구미에서 부대사님말고도 또 주사를 시전할수 있는 자가 있단 말씀이세요?"이에 부대사는 그리 걱장할 바는 아니된다는 표정으로 답했다."나도 잘 모르겠소. 단 그자는 대충 도문의 정혼부적 같은걸로 나의 주술을 타파하고 구효미를 구해낸거 같은데... ...""주술은 약해보는 것 같수다. 그리 겁먹을거 없소."중년남자는 아까의 긴장한 기색을 거둬들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구효미는 어떻게 되는 거죠? 또 구사일생 한 것인가요?"그는 되려 구라를 향해 화를 내며
진시우는 선락거를 처음 알게 되였을때부터도 선락거를 그리 좋게 보지 못했다.물및 깊숙히 감춰져 있거니와 심지어 장무사도 손쓰기 어려운 존재이니 당연히 마음에 항상 걸리였다."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구라는 대종사가 아닙니까? 어찌 이런 악독한 수단으로 사람을 대하는 거죠?"구라는 이런 진시우의 말에 담담히 말했다."그건 나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도 이런 식이였습죠. 예전에 무도종사 한명이 선락거를 함부로 나가겠다 해가지고 거의 불구로 만들어버렸었습니다.""말로는 선락거에 의해 본인의 이득을 챙겼으면 반드시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된다는 둥 그런 얘기를 한걸로 보입니다.""그런데 그때 그 대종사는 확실히 선락거에서 제공한 자원으로 종사의 경지까지 도달했었고요, 또 나갈때 선락거의 물건도 슬쩍 했다던데요.""그래서 죽이지 않는 것 만으로도 이미 은혜를 베풀어 준거죠."그러다 구라는 말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시더니 말했다."잠시만... ...선락거에 나랑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요즘 연락이 않되거든요.""그도 선락거를 나가겠다고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혹시 그 오래된 친구분도 무도 대종사인가요?"구라는 진시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였다."네. 그나저나... ...혹시 실례 안된다면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혹시 천강진인 말이죠, 진 선생님이 해치운 것입니까?"진시우는 은은히 웃으며 답했다."그래요, 접니다.""그때 강렬한 살기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죽여버렸습니다."그러자 구라도 탄식하며 말했다."나의 그 친구도 천강진인과 결투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결코 이기지는 못하고 운좋게 도망을 쳤다더군요."천강진인의 강함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바였다. 그런 천강진인과의 결투에서 살아남았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이미 그자는 평범한 자가 아니라는 증거였다."도망을요?""네, 그때 마침 천강진인이 다른 사람을 추격하고 있어서 용케 기회를 잡아 도망 쳤다고 말했어요."그제서
구라는 진시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구효미를 진시우한테 맡겨놓고 손호를 찾아갔다.구효미는 진시우의 눈치를 잠시 살피더니 서서히 입을 열었다."진 선생님... ...?""그냥 나의 이름을 불러. 진시우라고."구효미는 그제야 편하게 말하였다."시우오빠, 우리 그만하고 밥이나 먹을가요?"진시우도 이미 배가 고픈 터였으니 흥쾌히 구효미의 제의를 받아들였다."그래, 그러지."비록 구효미는 쇠혼주에 걸려 오래동안 거의 얼이 나간 상태로 있어서 세상의 변화에 둔감하였다. 하지만 진시우도 시골에서 오래동안 지낸 사람으로 두사람다 사회에 대해 아는 것이 적었다.두 사람은 아무 식당이나 찾아서 끼니를 해결하려고 했다."긴 꿈을 꾼거 같아요."구효미가 먼저 운을 뗐다. 진시우는 구효미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그렇지. 하지만 과거의 일은 그만 잊어, 래일부터 새롭게 살아가는 거야."그는 이렇게 구효미를 다독여 주었다.그러자 구효미도 얼굴에 화색을 띄며 말했다."맞아요. 다만... ...아직 멍한 것이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2년이란 시간이 가엽네요.""걱정하지마, 너의 할아버지가 다 알아서 해결해 주실거야."구효미는 할아버지란 말에 고개를 끄덕이였다."네, 이세상에서 나의 할아버지만한 사람이 없죠. 나한테 제일로 잘 해줘요."그렇게 식당에 앉아 두사람은 이저런 얘기들을 나누며 밥을 먹었다.구효미가 금년에 21살이니 막 대학교를 다닐 나이였다. 하지만 쇄혼주로 2년이란 시간을 그래도 허비해 버린 거니 어찌 아깝지 않을수 있을가.하지만 다행히도 구라가 휴학조치를 미리 취해주어 이내 그녀도 학교에 다시 나갈수 있게 되였다."너는 그래 어느 학과야?""나 역사학과에요, 오빠.""그렇구나. 너는 대학교까지 다니지 난 말이야, 학교란 것을 다녀본적이 없어.""진짜에요?""응, 난 얼릴적부터 시골에서 자랐거든. 아는 사람이란 나의 사부밖에 없어, 나의 모든 지식은 그한테서 전수받은거지."진시우은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