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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장

진시우는 선락거를 처음 알게 되였을때부터도 선락거를 그리 좋게 보지 못했다.

물및 깊숙히 감춰져 있거니와 심지어 장무사도 손쓰기 어려운 존재이니 당연히 마음에 항상 걸리였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구라는 대종사가 아닙니까? 어찌 이런 악독한 수단으로 사람을 대하는 거죠?"

구라는 이런 진시우의 말에 담담히 말했다.

"그건 나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도 이런 식이였습죠. 예전에 무도종사 한명이 선락거를 함부로 나가겠다 해가지고 거의 불구로 만들어버렸었습니다."

"말로는 선락거에 의해 본인의 이득을 챙겼으면 반드시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된다는 둥 그런 얘기를 한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때 그 대종사는 확실히 선락거에서 제공한 자원으로 종사의 경지까지 도달했었고요, 또 나갈때 선락거의 물건도 슬쩍 했다던데요."

"그래서 죽이지 않는 것 만으로도 이미 은혜를 베풀어 준거죠."

그러다 구라는 말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시더니 말했다.

"잠시만... ...선락거에 나랑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요즘 연락이 않되거든요."

"그도 선락거를 나가겠다고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

"혹시 그 오래된 친구분도 무도 대종사인가요?"

구라는 진시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였다.

"네. 그나저나... ...혹시 실례 안된다면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

"혹시 천강진인 말이죠, 진 선생님이 해치운 것입니까?"

진시우는 은은히 웃으며 답했다.

"그래요, 접니다."

"그때 강렬한 살기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죽여버렸습니다."

그러자 구라도 탄식하며 말했다.

"나의 그 친구도 천강진인과 결투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결코 이기지는 못하고 운좋게 도망을 쳤다더군요."

천강진인의 강함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바였다. 그런 천강진인과의 결투에서 살아남았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이미 그자는 평범한 자가 아니라는 증거였다.

"도망을요?"

"네, 그때 마침 천강진인이 다른 사람을 추격하고 있어서 용케 기회를 잡아 도망 쳤다고 말했어요."

그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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