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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장

손호는 진시우의 말을 듣자 잠시 가만히 있더니 서서히 물었다.

"설마... ...저를 계속 남겨주시려고 그러는 거세요?"

"음. 솔직히 말할게, 나 자네말고 아는 사람도 없잖아? 자네라면 내가 부탁한 일들을 잘 해낼수 있을거라고 믿어."

진시우는 담담히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

그러나 손호는 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진 선생님, 만약 어느 큰 세력이 저를 뒤받쳐주지 않는다면 결코 온전히 이 자리에 있을수가 없죠."

"그건 걱정하지마, 내가 사람하나 붙혀줄게."

손호는 경호원을 안배해주겠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저 한본 해볼수 있습니다."

그러고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를 악물고 진시우 앞에서 맹세하였다.

"어차피 이 목숨은 진 선생님께서 구해온 것입니다. 이젠 저도 진 선생님의 사람이 거라고요!"

"허나 부탁이 하나 있다면 그건 제 여동생을 잘 보살펴 주세요. 손아만 평안하게 있을수 있다면 전 뭐든 할수 있습니다."

손호는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손아를 그리도 귀하게 여겼다. 진시우는 이 모습에 손호에대해 더 호감을 가지게 되였다.

"손아의 신변은 내가 보호할께. 내가 있는한 자네나 손아나 별 탈이 없을거야."

아까 진시우의 특출난 의술을 직접 목격한 손호는 진시우를 믿을수 밖에 없었다. 그는 세상에 이런 기술을 가진 자가 있다는 거에 생각할때마다 경탄하였다.

"손호, 자네 구라를 아나?"

"구라?" 손호는 기억을 뒤적거리고는 이내 답했다.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렇군, 구라는 선락거의 대종사야. 이러면 알겠어?"

손호는 여전히 모르는 눈치였다.

"선락거에는 고수들이 많습니다. 제가 다 일일히 알고 있지는 않죠."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고는 더이상 묻지 않았다. 구라라면 적합한 인물이였다. 저번에 구효미를 구해준 것도 그렇고, 이걸로 구라는 진시우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을거다.

"이후에 혹여라도 누군가가 찾아온다면 내 이름을 대. 그래도 모른다면 천강진인을 죽여버린 사람이라고 둘러대면 될거 같아."

손호는 진시우의 말에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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