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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1장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였다.

"묘법의님,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유사 최면으로 죽은겁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최면이 아니라. 이런 수단은 형사팀에서도 골머리를 앓죠."

묘아연는 진시우의 말에 흥미를 가졌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시겠습니까?"

그러나 진시우는 되려 머리를 도리도리 저으며 말했다."아쉽게도 이건 형사팀에서 관여할 일은 아니네요."

이번에는 만팀장님장이 말하였다.

"진선생님님,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옆에 있던 강천이 대신 대답해 주었다.

"진선생님님의 뜻은 이 사건을 우리 장무사한테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저희일이죠."

묘아연은 의구심이 들어 더 파고들었다.

"진선생님님의 뜻은 사망자가 무자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것입니까?"

진시우은 "살해가 아니라 통제된 것입니다"라고 바로잡았다.

"정신통제 말입니까? 선천경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까!" 강천은 놀라서 말했다.

만팀장님장도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선천경지라니... ...이건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였다.

묘아연은 여전히 믿기지가 않았다."제가 친히 해부해 보았는데 아무런 흔적도 찾을수가 없던데요? 근본 무자가 아닙니다."

"이런 사람을 죽이는데 선천경지까지 동용하여 일을 처리할 이유가 없는데?"

그러자 진시우는 이렇게 반박하였다.

"확실히 그렇긴 한데 타깃이 만약 현문아저씨라면요? 그들은 현문아저씨를 노리고 사단을 벌인거죠."

묘아연은 이해하지 못했다."그렇다면 직접 이선생님한테 최면을 거는 것이 더 편할텐데... ..."

"이선생님이 보통사람은 아니지요. 만약 그가 불현듯 사망한다면 꼭 주위의 강한 의심을 사게 될 겁니다." 진시우가 설명하기도 전에 강천이 입을 뗐다.

"일단 장무사가 개입하면 성격이 달라지죠."

"하지만 배경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증거가 확실한 자살로 사건을 종결하면 그대로 끝나게 되는 거 거든요."

묘아연은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그럼 시신을 보존하라는 요구는 왜 했죠?"

"당연히 당사자한테 물어보려고 심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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