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05장

"반칙? 둘이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야?" 이현무이나 이병천은 둘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전혀 몰랐다.

비록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체 했지만 진시우는 속으로 은근 ‘요녀석 뒤끝있네.’하며 힐끗 웃어다. 적으마치 몇년전의 일인데도 여직 기억하는거보니 은근 귀여운 구석도 있었다.

저번에 같이 술을 마실때 진시우가 내경으로 몸속의 알콜을 휘발해버린걸 여직 기억하고 있던 거였다.

그렇게 진시우는 이시연의 차를 타고 당지의 고급 레스토랑으로 갔다.

"이 레스토랑이 여기서 제일 잘 나가는 곳이라고요, 한번 봐봐요. 가격도 엄청 싸요!"

진시우는 가격얘기를 하는 이시연의 얼굴을 보며 신기하다는 듯 보며 말했다.

"뭐야? 너같은 재벌집 딸도 돈걱정하는거야?"

이에 이신여는 되려 자랑스럽다는양 머리를 쳐다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돈은 제가 알바해서 번 돈이라구요! 당연히 돈걱정 하죠!"

이신여는 아무리 기세가 등등한 가문의 딸이라고 해도 은근 기특한 부분이 있었다. 그녀는 다른 재벌 2세들이랑은 확연히 차이나게 학교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과외시간에는 따로 알바도 하며 틈틈히 사회경력을 쌓아나가고 있었던 것이였다.

레스토랑의 요리는 이신여의 말마따나 진짜 맛이 좋았다.

"이따 술 한잔 하는거에요, 오빠! 알겠죠?!"

이신여는 마치도 빚쟁이 마냥 진시우를 졸라댔다. 하지만 진시우는 이신여가 그러던 말던 다 흥쾌히 받아주며 요구를 들어줬다.

"좋아, 마시지 뭐. 그런데 조금 마시고 나 그만 가봐야 할거 같애."

"응? 가보다니, 어딜 가는데?"

이신여는 진시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취조하듯 물어보았다.

"뭐야? 우리 집에서 지내는거 아니였어?"

"아니? 뭔 소리야? 나 여수운요에 살고 있어."

이신여는 잠시 멈칫 거리더니 어딘가 께름찍하여 더 물어보았다.

"아~그래? 음... ...근데 오빠 어쩌다 그곳에서 지내게 된거야?"

"사실 내 집도 아니야. 주안현 딸의 집이야."

역시나 뭔가가 있다는 생각에 이신여는 더 캐물었다.

"혹시 동거하는거야?!"

동거라는 소리에 진시우는 어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