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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진시우는 숨을 깊게 들이 마셨다. 단 씨 어르신, 정말 대단해.

몇 명의 대종사가 그와 손을 잡았는지 모른다. 먼 곳에 있는 대종사들도 움직일 수 있으니 단 씨 어르신의 실력이 정말 대단했다.

진시우가 물었다.

“운용사에 아직도 고수가 남았나요?”

경선 대사가 말했다.

“저의 6번째 제자 공혜가 있어요. 하지만 그는 결투를 잘하지 못해요!”

진시우가 신념을 통해 공혜 스님이 있는 위치를 파악했다. 고대경도 그곳에 함께 있었다.

나머지 일반 제자들도 있었지만 그가 신경 쓸 필요는 없었다.

진시우가 공혜 스님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를 발견한 공혜 스님이 말했다.

“대사형이 패했다고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자 공혜 스님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럴 줄 알았어요.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이 그렇죠. 운용사에 이런 재앙이 닥칠 거라고 예상했어요.”

곁에 있는 고대경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진시우를 쳐다보는 그의 눈빛에는 두려움뿐이었다.

“시주, 저는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절의 제자들은 죄가 없습니다. 그들은 놓아주세요.”

공혜 스님은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스님이었다.

진시우가 말했다.

“무고한 사람을 제가 어찌하겠습니다. 대사님께서 먼저 발걸음을 옮기세요.”

공혜 대사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가 고대경을 보며 말했다.

“대경아, 너도 이제 그만 돌아가거라. 앞으로 운용사에 발길을 하지 말거라.”

“스님....”

고대경은 몸을 떨었다. 운용사 이대로 사라지려나?

공명 대사는 진시우와 함께 발걸음을 옮기다 이미 죽은 사형들을 애도했다.

그리고 그는 진시우와 함께 지하실에 도착했다.

공명 대사가 말했다.

“이곳에 지하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모릅니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리자 네사람은 함께 지하실로 내려갔다.

지하실에서는 허성준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테이프로 입을 막은 젊은 여자도 함께 있었다.

천천히 눈을 뜬 허성준은 진시우를 발견하고 흥분했다. 하지만 테이프로 막은 입에서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진시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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