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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진시우는 하소은과 유소정이 자신 때문에 싸웠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유소정이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아 유소하에게 전화를 했다는 건 더더욱 모르고 있었다.

지금 유 씨 집안 기사가 그를 강씨 저택으로 배웅해 주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형사팀 맹도윤 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맹도윤이 물었다.

“진시우씨, 시간 있나요?”

진시우가 대답했다.

“네, 도윤 팀장님, 무슨 일 있어요?”

맹도윤은 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송 선생님이 진시우씨를 직접 만나 인사하고 싶다고 하네요. 괜찮을까요?”

송 선생님?

진시우는 멍해졌다. 난 송 선생님을 모르는데......

별안간 그는 운용사의 송라엘이 떠올라 이렇게 물었다.

“서울 최고 부자를 말하는 거예요?”

맹도윤은 웃으며 말했다.

“네, 송진하씨는 아주 고마워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 만약 진시우씨가 괜찮다면 함께 식사하자고 했어요.”

진시우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그렇다면 만나죠......”

진시우는 맹도윤의 체면을 보고 대답한 거였다.

송진하 사람을 잘 찾았네, 만약 다른 사람이 전화한 거였다면 대답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

“네. 그렇다면 제가 송진하씨에게 연락할게요. 진시우씨는 먼저 호텔에 갈래요, 아니면 저희와 함께 갈래요?”

진시우가 대답했다.

“제가 먼저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 후 맹도윤은 호텔 이름을 그에게 알려주었다. 청양시에서 가장 좋은 호텔인 그랜드 국제 호텔이었는데 5성급이었다.

진시우는 기사더러 그랜드 국제 호텔로 가달라고 부탁했다.

호텔에 도착한 그가 계단을 올라가려고 할 때 별안간 익숙한 두 사람이 보였다!

젊은 남자는 버럭 화를 냈다.

“당신이군!”

진시우는 좀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곧 웃으며 말했다.

“당신들이었군요......”

손 씨 가문의 가주인 손여군과 그의 아들 손동섭이었다.

이틀 전 손동섭은 사람을 보내 서이설을 납치하려고 했었는데 진시우가 이를 저지했다. 그 후 또 손여군을 찾아왔지만 낙청영에게 패배했다.

손여군은 호태우를 찾아 진시우를 혼내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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