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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그래요? 갑자기 약간 기대되는데요?"

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근데 아주머니, 시화병원의 원장이랑 아는 사이에요?"

"국위환 원장님 말이니?"

유소하는 머리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럼. 근데 그건 왜?"

진시우는 호태우의 어머니가 당한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 말을 들은 유소하는 분노한 표정을 지었다.

한 병원의 병원장이라는 사람이 누군가를 해쳤다는 소문이 나기라도 한다면 다들 함부로 병원에 다니지 못할 것이다. 이런 사람은 죽어도 쌌다.

"그래서 어떻게 처리하고 싶어?"

유소하는 진정을 하고 나서 물었다. 그녀는 진시우가 아무 생각 없이 이 말을 꺼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진시우가 말했다.

"이렇게 무서울 게 없는 사람더러 병원장 직을 계속 맡게 해서는 안 되죠."

유소하는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뒷일은 내 남편한테 맡겨."

이때 강진웅이 웃으면서 걸어왔다.

"친구 놈이 지금 바로 온대. 네가 만약 치료를 할 수 있다면 앞으로 청양시에서 쉽게 일 처리를 할 수 있을 거야."

강진웅이 으스대고 있을 때 유소하가 나서서 진시우가 했던 말을 다시 한번 했다.

그러자 강진웅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국위환이 이런 사람이라니... 도무지 용서할 수가 없군. 시우 너는 걱정하지 마, 내가 홍서한테 얘기해서 해고시킬 테니까."

약 한 시간 뒤 초인종이 울리고 강진웅이 문을 열러 갔다.

서생의 분위기를 내는 남자가 휠체어를 밀고 안으로 들어왔고 위에는 무기력한 중년 부인이 앉아있었다.

"진웅아, 신의라는 분은 어디에 계시지?"

중년 남자는 조급한 듯 들어오자마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강진웅이 진시우를 소개하자 그는 화난 기색으로 진시우를 위아래로 훑어봤다.

"지금 나랑 장난하는 거야? 이렇게 젊은 사람이 어떻게 내 아내를 치료한다는 거야!"

강진웅이 곧바로 설명했다.

"틀림없이 가능할 거야. 시우의 의술을 믿어 봐. 내 안사람의 병도 시우가 다 치료했어."

강진웅은 또 진시우에게 말했다.

"이쪽은 장홍서라고 해. 나랑 나이가 별반 차이 안 나니까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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