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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강진웅은 진시우에게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묵으라고 권했지만 진시우는 거절을 했다. 그는 아직 호태우의 어머니를 위해 마지막 치료를 해야 했다.

호태우의 집으로 온 그는 먼저 치료를 시작했다.

수신연은 아주 신통방통한 묘약이었다. 수신연을 복용한 사람은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다, 그것도 미량만 복용한 상황에서 말이다. 만약 대량으로 복용한다면 영원한 잠에 빠져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게 된다.

진시우는 이미 병실에서 대부분의 독소를 빼냈다. 호태우의 집으로 와서 나머지 독소를 빼내고 원기를 회복하는 탕약까지 마시니 호태우의 어머니는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금방 눈을 떴다.

명색이 지하세계 보스인 호태우는 흥분에 겨워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금방 눈을 뜬 호태우의 어머니는 아직 정신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진시우는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피해줬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운성이 밖으로 나오며 감탄했다.

"호태우가 이 정도의 효자일 줄은 몰랐네요."

진시우는 웃으면서 답했다.

"저도 오늘에야 알게 됐어요. 근데 혹시 단호섭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나요?"

"단호섭이요?"

운성은 잠깐 생각하다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요. 청양에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진시우는 약간 놀랐다. 단호섭은 무조건 존재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장무사의 팀장조차도 모를 정도면 엄청 철저하게 은닉을 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운성이 이어서 물었다

"혹시 조사가 필요하나요? 생김새만 알려주시면 금방 조사를 할 수 있어요."

진시우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거절했다. 단호섭이 진짜 대종사마저도 부릴 수 있을 정도의 존재라면 절대 무도 종사인 운성을 보내서는 안됐다.

운성은 진시우가 강천에게서 빌려온 사람이라 만약 사고가 생긴다면 마음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강천을 볼 면목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병원에서 시우 씨한테 맞은 종사 최고봉 있잖아요. 장무사에서 지명 수배를 건 범죄자더라고요."

진시우는 잠깐 의아해하다가 웃으면서 말했다.

"알게 돼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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