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60화

상대는 예리한 눈빛으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서울의 손이주가 두 가지 기술을 동시에 수련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연기와 횡련을 함께 수련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군."

진시우가 물었다.

"그쪽의 이름은 뭐죠?"

상대는 잠깐 침묵하다가 답했다.

"나는 강북도광, 엽수길이라고 한다."

진시우는 운성을 바라보며 물었다.

"혹시 저 사람도 무도 범죄자예요?"

"..."

운성은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도 잘 모르기는 하지만 아마 아닐 거예요. 강북의 무사는 저희 관할이 아니거든요..."

"알겠어요."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며 엽수길을 바라봤다.

"뒤를 쫓지는 않을 테니 이쯤에서 도망가요."

이 말을 들은 엽수길은 돌연 화를 내며 말했다.

"하! 이 주제 모르는 자식이...!"

엽수길은 말을 끝내기 바쁘게 또다시 칼을 뽑아들었다. 강북도광이라는 이름에 맞게 그는 한 방에 수많은 대종사를 죽일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광고, 무장법, 무도법, 중세중 정신력 등을 수련했다.

진시우는 그와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공격을 피해 갔다. 만약 피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진시우라고 해도 팔다리를 잃을 수 있었다.

별장 밖으로 나왔다가 이 장면을 목격한 호태우는 안색이 확 변했다.

"시우 씨, 제가 도와줄게요!"

"괜찮아!"

진시우는 깜짝 놀라며 호태우를 말렸다. 호태우가 끼어든다면 일이 더 복잡해 질게 뻔했다. 지금의 진시우는 자신을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빴다.

"당장 내가 쓸 수 있는 칼을 갖고 와!"

호태우는 바로 별장 안으로 달려가 칼을 찾아서 진시우에게 던져줬다.

칼을 잡은 진시우는 기운이 확 변하더니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탁!

두 사람의 칼이 부딪치면서 귀를 찌르는 소리가 났다. 진시우는 뒤로 10여 미터나 밀려났지만 엽수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엽수길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생각했다.

'무도, 횡련, 연기까지... 세간에 이 정도의 천재가 있었다고?'

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지금 한 눈 판 거예요?"

그는 순간 이동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