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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강진웅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도대체 누가 그런 저주를 내렸단 말이냐! 내가 알아내기만 한다면 무조건 죽여버릴 거야!"

분노를 표출하고 난 강진웅은 또 걱정하는 말투로 말했다.

"시우야, 네가 우리를 좀 도와줄 수 있을까? 나는 이런 수단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어. 만약 네가 없었다면 끝까지 몰랐을 거야."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걱정 마요. 제가 알게 된 이상 무조건 끝까지 책임지고 도와 드릴게요."

유소하는 약간 기대하는 눈빛으로 돌연 물었다.

"시우야, 내가 임신했다는 건 사실이야?"

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제 진단을 믿지 않는 거예요?"

"그런 게 아니라... 사실 이렇게 빨리 임신할 줄은 몰랐거든."

유소하는 이렇게 설명을 했다. 그녀는 여전히 자신이 임신했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진시우 덕에 완치한지 20일도 되지 않았는데 바로 임신을 하다니 믿지 못하는 게 당연한 것이었다.

만약 진시우와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오늘 두 사람의 목숨이 위험해질 뻔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임신을 했으니 지금은 행복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강진웅은 자신이 정확히 누구를 건드렸는지 제대로 떠오르지 않았다. 사업을 크게 하는 그는 거의 수많은 사람들의 시체를 밟으며 앞으로 걸어왔다고 할 수 있었다.

진시우가 유소하를 위해 나머지 저주를 풀 때 강진웅은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색 연기가 유소하의 이마에서 피어올랐다. 이러한 광경은 강진웅조차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진시우는 진기로 감싼 검은 기운을 손으로 꽉 잡았다.

강진웅은 화를 내면서 말했다.

"이게 바로 저주라는 거야?"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상대는 아무래도 청양시에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저주를 풀었으니 다시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아요. 상대가 움직이기만 하면 제가 알아차릴 수 있으니 그때 바로 처리해 드릴게요."

강진웅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정말 고마워, 시우야! 너도 알다시피 나는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일단 이 카드에 있는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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