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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네… 네 사장님, 서재혁입니다.”

“너 내일부터 출근하지 마, 내 주변에서 당장 꺼지라고!” 건너편의 사장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 소리를 질렀다.

서재혁이 깜짝 놀라 급히 말했다. “사장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제 삼촌은 ZY 그룹 인사총괄…”

“삼촌은 빌어먹을 삼촌, 그 사람은 지금 자기 밥줄 챙기기도 바빠! 내가 너랑 가깝게 지냈더라면 나까지 같이 골로 갈 뻔했어!”

“본사 쪽에서 이 밤중에 나한테 위문을 하더군, 너 이 몇 년간 저지른 더러운 짓 들 내가 모를 거라고 착각하지 마!”

“내가 내일 경찰 쪽에 증거를 모두 넘길 테니 알아서 해!”

서재혁은 놀라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진시우 앞으로 허둥지둥 기어갔다.

“회장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십시오! 감옥에 가고 싶지 않아요!”

서재혁은 이마가 다 까질 때까지 머리를 조아렸다.

김석영 또한 놀람을 금치 못했다. 진시우가 이렇게 부자랑도 연결이 되어 있다니?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어?

진시우는 그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김석영에게 물었다. “어때요, 만족해요?”

김 석영은 얼굴을 살짝 붉히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 정도면 됐어요… 감옥 살이라니… 그럴 필요까진 없어요…”

“당장 수진씨에게 사과해.”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서재혁은 황급히 방향을 돌려 “죄송합니다! 제가 죽일 놈입니다! 제 입이 방정입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라며 빌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사죄하며 그의 뺨을 스스로 때렸다.

여수진은 어찌할 바를 몰라 안색이 안 좋아졌다.

옆에 있던 다른 친구들도 너무 놀랐다. 서재혁이 이미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석영의 남자친구가 더 공포스러운 사람일 줄은 상상지 못했다.

“꺼져”

김석영은 역시 이렇게 사람을 괴롭히는데 익숙하지 않았다. 진시우는 서재혁한테 당장 이곳을 떠나라고 했다.

“어휴, 정말 서재혁이 그런 사람일 줄이야…”

이문영은 똥이라도 먹은 표정으로 멋쩍은 듯 웃으며 말했다.

그녀가 막 다가오려고 하자, 진시우가 그녀를 한번 훑어보았다.

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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