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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실종이라고요?” 진시우가 놀라 물었다.

강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마도 대종사가 갑자기 나타나 그들 부자를 납치해 간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CCTV를 피해서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그렇게 두 사람을 납치할 수 있는 건 선천신경이랑 대종사 밖에 없어요.”

“진 신의님, 사실 당신이 이현문 선생에게 허씨 집안의 상황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는 걸 알고 있어요.” 강천이 말을 이었다.

“당신은 비록 허씨 집안과 깊은 관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친분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대로 말하자면, 허씨 집안이 번성한 것은 우리 장무사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어요.”

“팀장님, 저희 장무사에서 허씨 가족을 지원해 줬었나요?” 옆에 있던 무강우가 놀라 물었다.

역시 이것은 무강우 같은 대장급 고위층도 모르는 비밀이었다.

“우리가 직접 지원해 준건 아니지만 옛날 팀장님들과 관련이 있어.” 강천이 설명했다.

무강우는 이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강천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진 신의님, 실례가 안되신다면 제가 허씨 부자의 안위 조사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진시우의 미간이 찌푸려지자 강천은 황급히 “맨 입으로 부탁드리는건 아닙니다. 만약 조사해 주신다면 저희가 두둑이 보수를 드리지요. 400억, 어떠십니까?” 라고 말했다.

“허씨네 부자가 그렇게 중요한 인물입니까? 400억을 낼 정도로요?” 진시우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사실 저랑은 별 관련이 없지만 저희 오랜 팀장님들이 허가네 걱정을 그렇게 하시니 제가 당해낼 수가 있겠나요…”

강천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지요. 허동민 어르신의 아버지는 저희 옛 팀장님의 전우십니다.”

“두 분이 같이 참전하셨다가 허동민 어르신의 아버지가 전사하시자 옛 팀장님이 서울로 건너가 죽은 전우의 후손을 지키신 거지요.”

진시우는 허가가 영웅의 후예라는 것을 알고는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제가 조사해보죠.”

“정말 감사합니다.” 강천이 공손하게 말했다.

장무사 쪽에는 시간을 내서 이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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