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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마음대로 해.”

하지만 잔뜩 신이 난 아들에게 뭐라고 하고 싶지 않았기에 곧바로 만용회 사람들을 연락하러 갔다.

한편 낙신산장.

낙청영은 진시우에게 낙신산장에 머무르라고 했지만 그는 다른 일이 있었기에 그곳을 나왔다.

“시우 씨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 줄 몰랐네요, 낙 장주님 같은 미녀도 시우 씨를 이렇게 공손하게 대해주다니.”

진시우와 돌아가는 길에 서이설이 감탄했다.

“제가 목숨을 한 번 구해줬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대단하세요.”

다시 낡은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진시우의 안색이 살짝 굳었다.

“이설 씨, 제 뒤에 있어요.”

진시우의 말을 들은 서이설도 순식간에 긴장했다.

“왜 그래요?”

진시우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서이설의 사형이 피바다에 누워있는 모습이 눈에 안겨들어왔다.

“사형!”

서이설이 놀라서 자신의 사형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진시우가 그녀를 막았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살아있어요.”

말을 마친 진시우는 오른편 위쪽의 한 어두운 구석을 바라보며 말했다.

“숨지 말고 나와.”

“관찰력이 엄청 좋으시네.”

진시우의 말을 들은 중년 남자가 위쪽에서 풀쩍 뛰어내리며 감탄했다.

“젊은 나이에 종사 수양을 가진 사람을 교토랑 동해에서 봤는데 둘 중 어디에서 온 겁니까?”

“둘 중 그 어느 곳도 아닙니다.”

“그럼 참 신기하네요, 지금 당장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빌고 저 여자를 나한테 준다면 목숨은 살려줄게요.”

남자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웃음을 터뜨렸다.

“꽤 건방지네요, 누가 당신을 보낸 겁니까?”

“제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 보이니 죽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똑똑히 기억하세요, 당신을 죽인 사람 이름, 구의현입니다.”

구의현이 말을 마치자마자 빠른 속도로 진시우에게 다가왔다.

진시우는 당황하는 기색 없이 현뢰진기를 모아 그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곧이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구의현은 벽 모서리에 부딪혔다.

하지만 곧 괴이한 정경이 진시우의 눈앞에 펼쳐졌다. 구의현의 몸은 마치 고무처럼 벽에 부딪히는 순간, 휘어져 모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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